얼마 전의 K10D로 찍은 막샷 재보정 (스크롤압박. 사진 쫌 많음) 의 사진들이 "실패했는데 그럭저럭 복구해본 것"들이라면, 이번 사진들은 눈꼽만큼 바디 특성을 이해하고, "나중에 보정 좀 할 줄 알게 되면 다시 손 대야지" 하는 물건들.
뭐 요컨데, 펜탁스 K10D와 K20D는, 하여간 (어차피 눈에 바로 보이지는 않지만) 명부 계조가 상당히 허접한데 비해서 암부는 꽤 충실하게 숨어있는 색 정보를 발굴해낼 수 있다. 이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펜탁스는 두 스탑 정도 언더로 찍어서 보정하는 편이 초보자에게는 쉬울 수 있다"고 하는 것이로구만;;
(그렇다. 나는 이제 사진 생활을 시작한 지 1년이 막 넘은 초보자인 것이다;;)
그래서, 다시 잡아봤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지고, 긴 방향 픽셀이 2560이다;
구미 금오산 저수지
Pentax K20D 1/100s f11 12mm ISO 100 + CPL |
Pentax K20D 1/100s f8 12mm ISO 100 + CPL |
Pentax K20D 1/80s f8 12mm ISO 100 + CPL |
마침 하늘도 참 밋밋했다.
역광에 취약한 삼성 SA 12-24 (펜탁스 DA 12-24의 OEM에 SMC 빼고 대신 슈나이더 코팅 해 놓은 것)로 나름 보정대상 하나라도 건져보겠다고 내장플래시 켰다가 광량도 조절해 보다가..... 결국 내 능력에 건져낼 수 있는 사진은 노플래시 사진이었다... OTL
아래는 마지막 사진의 옛날 버전;;;
나무가 어디서 튀어나온 건 지 안보여 ;; |
화성 우음도
Pentax K20D 1/400s f4 12mm ISO 100 + CPL |
나는 아직 "예술가"가 아니고, "CPU가 들어가 있는 장비 취급자" 수준이기 때문에, 원하는 느낌을 찾을 때 까지 이 사진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계속 보정을 시도하게 될 것 같다...
파주 벽초지 수목원
Pentax K20D 1/100s f8 12mm ISO 100 + CPL |
수풀을 해치고 저 태양 아래 나무들의 그림자가 길쭉하게 줄 서는 걸 은은한 하늘과 함께 보여주고 싶었는데.... 내공 부족이지 뭐;;; (게다가 저 거대한 먼지들은;;;;;;)
참고로 옛날 보정 버전은 이렇다...
과천 어린이 대공원 입구. 뭐 별 다른건 없다.
이건 뭐 그냥;;
Pentax K20D 1/800s f5.6 24mm ISO 1250 ;;; + CPL |
이건 옛날 보정 버전.
옛날 보정 버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파란색 계통을 약간 부스트 해 주고, 화벨과 틴트 조절을 통해서 분홍 꽃잎을 좀 더 끌어올린 정도?
이건 곰탱이와 공릉천에 놀러가서....
Pentax K20D 1/750s f4 12mm ISO 100 + CPL |
Pentax K20D 1/4000s f5.6 12mm ISO 100 + CPL |
구리 한강 시민공원 코스모스 축제
여기는 전체적으로 미묘한 색감 중심으로 보정해서... 뭐 비교 대상도 없군;;
Pentax K20D 1/250s f4 12mm ISO 100 + CPL |
Pentax K20D 1/1500s f4.5 80mm ISO 100 |
Pentax K20D 1/350s f8 200mm ISO 100 |
Pentax K20D 1/750s f4.5 80mm ISO 100 제목 : 물놀이 와아아~ 무지개다~ >ㅁ< |
공릉천
Pentax K20D 1/750s f5.6 12mm ISO 100 + CPL |
파주 인근에 있는 친구네 농장 진입로에서...
Pentax K20D 1/45s f8 12mm ISO 100 + CPL |
옛날껀 더 심각했거등!!
일단은 끗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