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5일 화요일

우포늪 부록 새사진

우포늪에 가서 찍은 새 사진 몇 장.

TAv 모드(셔속과 조리개값을 정해놓고 ISO가 자동으로 변하는 방식)에 스팟측광, 토키나 400단 + 켄코 1.5배 컨버터로 찍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컨버터의 화질 저하가 심각하다... -_-;;;
(긴 방향 1024픽셀 사진이라서, 눌러도 별로 안 커진다. 눌러서 볼 것도 없다 ㅠㅜ)

Pentax K-5 | Tokina AT-X 400 SD | Kenko 1.5x | 1/1000s f5.6 600mm ISO 1250 crop
대충 찍고 대충 크랍은 이렇게.
400단 + 컨버터 세팅으로는 매번 달 사진만 찍어대서 몰랐는데...
AF 속도 느린건 둘째치고, 색감이 쏙 빠져버리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더라.(내가 알고 있는 토키나 400단의 색감이 이렇지 않은데.... -_-;;)
해서 폴라라이즈 브러시를 전체에 적용해서 어느 정도 복원.
주 피사체만 조심해서 샤픈 브러시질.(사실 디텍트 엣지 켜고 대충 퍽퍽 막브러시질)
너무 플랫한 느낌이 들어서 비네팅 기본값 적용.
크랍해놓고 보니 사진이 개판인건 함정.
(어차피 원본도 개판인건 안함정)


Pentax K-5 | Tokina AT-X 400 SD | Kenko 1.5x | 1/1000s f5.6 600mm ISO 800
이것도 비슷한 방법으로 작업. 크랍 비율만 16:9로.



Pentax K-5 | Tokina AT-X 400 SD | Kenko 1.5x | 1/1000s f5.6 600mm ISO 1000
보정 방법 자체는 큰 차이가 없음.
이건 노이즈 리덕션이나 엣지샤픈 넣었더니 나무들이 막 튀어나오면서 정작 왜가리는 부각되질 않아서 다 빼뻐리고 프리셋 없이 걍 수작업.


Pentax K-5 | Tokina AT-X 400 SD | Kenko 1.5x | 1/1000s f5.6 600mm ISO 200
이건 날아가는 왜가리에 내가 어떻게 AF로 핀을 잡았는지 잘 모르겠는데 ㅋㅋㅋ
(펜탁스 바디에 1.5배 컨버터까지 꼽힌걸 고려하면 이건 거의 기적이다 ㅋㅋㅋ)
하여간 그럭저럭 쓸만하게 찍혔음 ㅋ


배경과의 극단적인 노출차이때문에 적정 노출 맞추기가 쉽지 않아서...
걍 닷지 브러시로 왜가리만 쫌 밝게 조정.
닷지 브러시질 할 때 왜가리 밖의 하늘 배경이 브러시질 되면 사진이 묘해지니까 브러시가 넘친(?) 부분은 지우개 브러시로 슥삭 해 주는걸 잊지 말자.
다른 방법은 위에서 했던 그런 방법들...



@ktm130 형님의 촬영장면 도촬. 뭔 자세가 이렇게 어려워...? ㅋㅋㅋ

이렇게 화질 저하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컨버터를 왜 써야했냐면.....


이렇게나 멀었거덩.... ㅠㅜ



물가에서 졸고있는 청둥오리 옆을 지나가는 원앙 부부.
Pentax K-5 | Tokina AT-X 400 SD | Kenko 1.5x | 1/1000s f5.6 600mm ISO 2000
발보정은 이렇게.
뭐 방법은 대동소이하다.
채도...라고 흔히 부르는 새츄레이션(포화도겠지 -_-;) 값을 전혀 조절하지 않고도 색감이 어느 정도 진득해질 수 있다는 정도만 눈여겨보셈.



얼마나 멀었는지를 보여주는 짤 하나 더 추가.


우리가 삼각대 펼치고 있는걸 발견하고 지나가다가 들렀다는 두분.
캐논 변종크랍바디 + 2배 컨버터에 AI servo 켜고 기다리다가 한 장씩 찍는다는 두 분. (무려 재규어 타고 오셨음) 장비도 좋고 사진도 괜찮았(다고 함. 나는 내꺼 찍느라 바빠서 못봤음)
그런데 공부좀 하시지....
그거 "올서보"가 아니고 "에이아이 서보"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