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8일 일요일

하츠네 미쿠 Project Diva Future Tone 플레이영상 - Fire◎Flower

원래 카가미네 렌이 부르고 게스트로 카가미네 린이 등장하는 PV인데....

뭐 이럼 너무 청순하지 않은가!?

내 취향대로 메이코와 카이토로 배치했다.


익스트림 7.5별 플레이영상이다.

게을러서 대충 했더니 풀콤보는 아니다.


특별히 어려운 곳은 없으니 몇번 더 해 보면 풀콤보는 뜨겠다.




익스트라 익스트림 8.5별 플레이영상이다.

이건 열심히 해도 이상하게 풀콤보가 안되네;;;




상쾌하고 시원한 곡인데 이럴 때 보컬체인지가 없는게 아쉽다...

뭐 그냥 그렇다고...


2021년 3월 27일 토요일

썬루프 달린 기아 스토닉 Stonic T-GDI 1.0 -10. UVO / 기아 커넥트

썬루프 달린 기아 스토닉 Stonic T-GDI 1.0






5. 내장 및 수납 (2021년 2월 14일 최종 업데이트)

6. 파워트레인/연비 (2020년 8월 9일 최종 업데이트)


8. 첨단사양? (2021년 3월 27일 최종 업데이트)

9. 앞으로 갈 길 (2021년 7월 31일 최종 업데이트)

10. UVO / 기아 커넥트 (2021년 7월 10일 최종 업데이트)  ← 지금 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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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을 기점으로 UVO 서비스의 이름이 KIA CONNECT로 바뀌었다. 이름만 바뀌고 서비스 내용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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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년 정도 타면서 느낀 건데, 나는 생각보다 UVO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써먹고 있었다.

필요 없는 분이야 안 쓰면 되겠지만, 기능이 있는데 모르고 안 쓰고 있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 같아 따로 항목을 만들었다. 이런 서비스를 쓰는 사람이 있었다면, 내 쪽으로 차를 몰고 오는데 당연히 나에게 위치공유가 됐었어야 할텐데, 단 한 번도 위치공유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굳이 도착 예정 시간을 지난 운전자에게 전화를 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겼었다.

어디까지나 스토닉의 UVO 기준이며(그래서 원격시동열선통풍시트/웰컴메시지 그런거 없고;;), 스토닉은 2020년 9월 말 조용히 단종돼버렸기 때문에, 현재 신차를 원하는 옵션으로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되므로(재고가 다 소진된 것으로 안다), 

"새 스토닉을 구입하면서 UVO를 넣을까 말까"
를 고민하는 단계가 아니라, 

"UVO 달린 스토닉을 샀는데 이거 어떻게 쓰면 편한겨?" 라거나, 

"스토닉 말고 딴 새 차 살건데 UVO가 쓸만할지? 옵션 넣을만할지?" 

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것 같다.
아니 뭐 K7은 한때 UVO네비가 밀어내기 구형 네비라서 성능이 구린 시기도 있었다 카는데 요즘은 뭐 이런 일 없겠지...?


UVO 시스템이 어떤 것인지, 가입절차가 어떤지 등은 그냥 기아의 UVO 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된다. (더럽게 부실해서 뭐 별로 도움이 안되긴 하더라) 자꾸 까먹는 것 같은데, 어쩌자고 여기까지 오셨나이까?


우선 내 라이프스타일을 주중과 주말로 구분해서 UVO 및 UVO 통합네비게이션을 어떻게 쓰는지 알아보자.



[주중 월~금]

08:05 : 아이폰의 UVO 앱이 지금 출발해야 늦지 않게 출근할 수 있다고 알림이 뜬다.
 - 그대로 지문인증으로 원격시동을 켜고 스마트키를 주머니에 쑤셔넣고 집에서 나섬.
08:10 : 차 한바퀴 둘러보고 밤새 테러나 당하지 않았는지 확인.
 - 차에 탑승하면 USB로 연결해 둔 아이폰3Gs가 어제 듣다 만 노래를 계속 틀어준다.(맨날 보컬로이드다)
08:12 : 원터치로 NAV 버튼을 눌러서 "회사로" 를 누르고 출발.
 - 이동을 시작하면 "안내시작"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경로안내를 시작한다.
 - 이놈의 네비는 학습능력이 없는지, 내가 매일 똑같은 코스로 가는데 매일 다른 코스를 제안한다.
08:19 : 출근길 카풀하는 직장동료 픽업.
 - 원터치로 POWER 눌러서 노래만 끈다. 취향이 갈리는 노래들이다;;;

12:55 : 아이폰의 UVO 앱이 지금 시동걸어야 늦지 않게 밥먹으러 갈 수 있다고 알려준다.
 - 업무용 장갑벗고 그대로 지문인증으로 원격시동을 켬.
12:59 : 점심먹으러 이동. 차안의 온도는 적당하게 맞춰둔 온도(22~26도)에 가깝게 되어간다.
 - 통풍시트/열선시트는 직접 버튼 눌러서 작동시킨다.(이거 참 아쉽다)

18:10 : 퇴근길 카풀하는 직장동료(같은사람)가 회사 문단속 하는 걸 기다린다.
 - 1분 이상 기다리므로 UVO를 사용하지 않는다. 시동 걸고 1분 이내에 출발하면 클러치가 슬립하는 게 느껴진다.
18:15 : 원터치로 NAV 버튼을 눌러서 "집으로"를 누르고 "동의함" 누르고 출발.
 - 와이프에게 현재 위치 공유가 시작된다. 와이프는 내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알게 된다.
18:16 : 와이프에게서 문자가 왔다고 화면에 뜬다. 
 - "듣기"를 누른다. "오늘은 삼겹살을 먹읍시다" 등이 시리 비스므리한 목소리로 말해준다.
 - 가끔 "오늘은 과외가 늦게 끝나니 라면을 끓여 드시지요" 인 경우도 있다.
18:28 : 퇴근길 카풀하는 직장동료 하차.
 - 원터치로 POWER 눌러서 노래를 켠다. 아까 듣다 만 노래가 계속 나온다.(또 보컬로이드다)
18:34 : 주차.
 - 빈 칸 찾아서 후진기어를 넣는 순간 화면이 후방카메라로 바뀌고 노래 볼륨은 현저히 줄어든다.

23:50 : 출근 준비. 차에 내일 마실 드링크 캔과 텀블러를 미리 갖다둔다.
 - 오늘의 막담배를 태우고 있자면 아이폰의 UVO 앱이 "시동이 꺼진 후 문이 잠기지 않았습니다"라고 알려준다.
 - 내가 문을 안 잠궜던가? 그대로 지문인증으로 문을 잠근다.


[주말 토]

오전 : 차에 타서 시동 걸고 원터치로 NAV 버튼을 눌러서 "파주현대카" 누르고 "동의함" 누른다. 
 - 지정해 둔 세 명에게 위치 공유가 시작된다. 내가 오는 시간을 보고 함께 점심을 먹을지 결정하실테지.
 - 썬루프 열고 담배 한 대 물고 MEDIA 버튼을 눌러 오늘은 어떤 노래를 들을지 목록을 고른다.
 - 아이튠즈로 내가 정성껏 정리해 둔 바로 그 재생목록들이다.(뭐 그래봤자 "Project Diva Future Tone" 정도다)
 - MAP 버튼을 눌러 지도가 나오게 한다. 트래픽이 색으로 나오기 때문에 지도는 참고가 된다.
 - 지하차도나 터널에서도 화면에 현재속도가 비교적 정확하게 안내된다. 
 - 어 이 노래 괜찮은데 제목이 뭐였지 하면 ☆버튼을 눌러 지도와 노래정보가 PIP로 나오게 한다.
 - 스토닉의 UVO 네비에서는 아이팟 연동의 좋아요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아 아쉽다;;;
 - 이놈의 네비는 고속도로랑 휴게소에서 스폰이라도 받았는지, 기회만 되면 휴게소 있는 고속도로를 안내한다.


오후 : 약속 있어 나간 와이프가 짐이 좀 생겨 픽업하러 가야 한다.
 - 아이폰의 UVO 앱에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도착예정시간에 맞춰 미래 운행정보를 확인한다.
 - 출발해야할 시간을 확인하고, 목적지를 그대로 차로 전송해둔다.

 - 팝업에 뜬 수신된 목적지를 설정하고, 화면 왼쪽 아래의 메뉴팝업을 눌러 와이프에게 위치공유를 시작한다.
 - 내 위치를 보고 적당히 안전한 곳에 와이프가 대기하면 그 앞에 차를 세우면 된다.


[주말 일]

낮 : 인천에 사는 지인이 마포에 있는 자기 사무실에서 만나자고 한다. 도착예정시간을 정한다.
 - 아이폰의 UVO 앱에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도착예정시간에 맞춰 미래 운행정보를 확인한다.
 - 이 지인의 사무실은 자주가는 곳 중에 등록해 두었으니 목적지를 차로 전송하지 않아도 된다.

 - 차에 타서 시동 걸고 원터치로 NAV 버튼을 눌러서 "경호네" 누르고 "동의함" 누른다.
 - 지인에게 내 위치가 공유된다. 잠시후 지인의 니로에게서 위치 공유가 온다.
 - 서로 위치 확인하면서 부지런히 갈 지 조금 느긋한 페이스로 갈 지 정하고 안전운전 하면 된다.




UVO 기능은 대략 이런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어떤 기능은 능동적으로 사용하고, 어떤 기능은 자동 혹은 반자동으로 된다.

아이폰 앱에서 위젯도 지원하여 앱을 열지 않고도 시동/잠김/열림/비상등 제어가 가능하다(지문인식 필요).
애플워치로도 제어가 된다.


이번달이 반쯤 넘어가면 기아에서 메일이 온다.


뭐 별로 썩 영양가있는 내용은 아닌데, 내가 UVO를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 정도를 알려주는 것 같다.

요약해보자면, 
내 스토닉에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으며, 소모품도 특별히 교환주기에 도래한 것은 없고(쓰레기 엔진오일 어쩔...), 지난달보단 운전을 쫌 더 했는데....
UVO 기능은 통계 상위 1%에 들 정도로 열렬히 사용했다.




UVO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아까의 내 패턴과 비교해보자.


[주중 월~금]

08:00 : 아이폰에 등록해 둔 출근 미리알림이 뜬다.
 - 스마트키를 주머니에 쑤셔넣고 집에서 나섬.
08:05 : 아이폰의 UVO 앱이 지금 출발해야 늦지 않게 출근할 수 있다고 알림이 뜬다.
 - 그대로 지문인증으로 원격시동을 켜고 스마트키를 주머니에 쑤셔넣고 집에서 나섬.
08:05 : 시동 걸고 차 한바퀴 둘러보고 밤새 테러나 당하지 않았는지 확인.
08:10 : 차 한바퀴 둘러보고 밤새 테러나 당하지 않았는지 확인.
 - 차에 탑승하면 USB로 연결해 둔 아이폰3Gs가 어제 듣다 만 노래를 계속 틀어준다.(맨날 보컬로이드다)
08:12 : 원터치로 NAV 버튼을 눌러서 "회사로" 를 누르고 출발.
 - 이동을 시작하면 "안내시작"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경로안내를 시작한다.
 - 이놈의 네비는 학습능력이 없는지, 내가 매일 똑같은 코스로 가는데 매일 다른 코스를 제안한다.
08:12 : 담배 한 대 태우고 예열이 끝나면 회사로 출발.
08:19 : 출근길 카풀하는 직장동료 픽업.
 - 원터치로 POWER 눌러서 노래만 끈다. 취향이 갈리는 노래들이다;;;
 - 원터치로 POWER 눌러서 AV시스템을 끈다. 취향이 갈리는 노래들이다;;;
[출근길 요약 : 원격시동이 안되니까 5분 일찍 집에서 나서야 한다. 가는 동안 네비 안 켠다. 전방에 갑자기 사고가 나서 길이 막히는지 어떤지 알 방법이 없다.]


12:55 : 아이폰의 UVO 앱이 지금 시동걸어야 늦지 않게 밥먹으러 갈 수 있다고 알려준다.
 - 업무용 장갑벗고 그대로 지문인증으로 원격시동을 켬.
12:59 : 점심먹으러 이동. 차안의 온도는 적당하게 맞춰둔 온도(22~26도)에 가깝게 되어간다.
 - 통풍시트/열선시트는 직접 버튼 눌러서 작동시킨다.(이거 참 아쉽다)
12:59 : 점심먹으러 이동. 차안의 온도는 냉탕이거나 열탕이다.
 - 시동 걸자 마자 이동을 시작하면 DCT가 슬립한다.


18:10 : 퇴근길 카풀하는 직장동료(같은사람)가 회사 문단속 하는 걸 기다린다.
 - 1분 이상 기다리므로 UVO를 사용하지 않는다. 시동 걸고 1분 이내에 출발하면 클러치가 슬립하는 게 느껴진다.
 - 아이폰으로 와이프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퇴근".
18:15 : 원터치로 NAV 버튼을 눌러서 "집으로"를 누르고 "동의함" 누르고 출발.
 - 와이프에게 현재 위치 공유가 시작된다. 와이프는 내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알게 된다.
18:16 : 와이프에게서 문자가 왔다고 화면에 뜬다. 
 - "듣기"를 누른다. "오늘은 삼겹살을 먹읍시다" 등이 시리 비스므리한 목소리로 말해준다.
 - 가끔 "오늘은 과외가 늦게 끝나니 라면을 끓여 드시지요" 인 경우도 있다.
18:28 : 퇴근길 카풀하는 직장동료 하차.
 - 원터치로 POWER 눌러서 노래를 켠다. 아까 듣다 만 노래가 계속 나온다.(또 보컬로이드다)
18:30 : 메시지가 온다. 누가 뭐라고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 블루투쓰 연결된 아이폰SE의 문자알림음이 재생되느라 순간적으로 아이팟 모드의 아이폰3Gs의 음악이 끊긴다. (그리고 랜덤도 풀린다. 쫌 전에 들은 노래가 잠시 후 또 들리기도;;)
18:34 : 주차.
 - 빈 칸 찾아서 후진기어를 넣는 순간 화면이 후방카메라로 바뀌고 노래 볼륨은 현저히 줄어든다.
18:35 : 주차완료.
 - 아이폰으로 와이프에게 메시지를 보낸다. "주차완료".
 - 앗 그러고보니 아까 와이프가 메시지를 보냈었네(덕분에 랜덤 풀렸다...) 뭐 집에 다 왔으니 가서 얘기하자...


23:50 : 출근 준비. 차에 내일 마실 드링크 캔과 텀블러를 미리 갖다둔다.
 - 오늘의 막담배를 태우고 있자면 아이폰의 UVO 앱이 "시동이 꺼진 후 문이 잠기지 않았습니다"라고 알려준다.
 - 내가 문을 안 잠궜던가? 그대로 지문인증으로 문을 잠근다.
 - ...내가 문을 잠궜던가? 다시 차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며 머리통에 댄 스마트키의 잠금 버튼을 눌러본다.


[주말 토]

오전 : 차에 타서 시동 걸고 원터치로 NAV 버튼을 눌러서 "파주현대카" 누르고 "동의함" 누른다. 
 - 지정해 둔 세 명에게 위치 공유가 시작된다. 내가 오는 시간을 보고 함께 점심을 먹을지 결정하실테지.
오전 : 차에 타서 시동 걸고 아이팟으로 쓰는 아이폰3Gs를 빼고 케이블을 바꿔 아이폰SE를 연결한다.
 - 폰 프로젝션을 시작하고 네비게이션 앱을 실행한다(...폰 네비 안써서 뭐 잘 모르겠다;;)
 - 썬루프 열고 담배 한 대 물고 MEDIA 버튼을 눌러 오늘은 어떤 노래를 들을지 목록을 고른다.
 - 아이튠즈로 내가 정성껏 정리해 둔 바로 그 재생목록들이다.(뭐 그래봤자 "Project Diva Future Tone" 정도다)
 - MAP 버튼을 눌러 지도가 나오게 한다. 트래픽이 색으로 나오기 때문에 지도는 참고가 된다.
 - 지하차도나 터널에서도 화면에 현재속도가 비교적 정확하게 안내된다. 
 - 어 이 노래 괜찮은데 제목이 뭐였지 하면 ☆버튼을 눌러 지도와 노래정보가 PIP로 나오게 한다.
 - 스토닉의 UVO 네비에서는 아이팟 연동의 좋아요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아 아쉽다;;;
 - 이놈의 네비는 고속도로랑 휴게소에서 스폰이라도 받았는지, 기회만 되면 휴게소 있는 고속도로를 안내한다.
 - 중간쯤 가면 전화가 온다. "언제쯤 도착해?" "네비 보니 10킬로쯤 남았네요".


오후 : 약속 있어 나간 와이프가 짐이 좀 생겨 픽업하러 가야 한다.
 - 아이폰의 UVO 앱에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도착예정시간에 맞춰 미래 운행정보를 확인한다.
 - 출발해야할 시간을 확인하고, 목적지를 그대로 차로 전송해둔다.
 - 아이폰 네비 앱으로 목적지를 검색해둔다. 잘 모르는 곳이면 로드뷰라도 펼쳐서 정차 가능한 자리를 찾는다.
 - 팝업에 뜬 수신된 목적지를 설정하고, 화면 왼쪽 아래의 메뉴팝업을 눌러 와이프에게 위치공유를 시작한다.
 - 출발하면서 와이프에게 메시지를 남긴다. "ㅁㅁ에서 출발. 약 XX:YY에 ZZ앞에 도착예정.
 - 내 위치를 보고 적당히 안전한 곳에 와이프가 대기하면 그 앞에 차를 세우면 된다.
 - 생각보다 도로에 차가 좀 많아서 시간이 지체됐는데 계속 운전중이라 와이프에게 연락할 수가 없다.
 - 와이프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어디쯤?" .....답장할 방법이 없다....
 - 와이프에게서 전화가 왔다. 다행히 핸즈프리가 된다. "어디쯤?" ".....어.... 1킬로 앞인데... 거기 편의점 앞에 있으면 될 것 같아" "어? 여기 근처에 편의점 없는데?" "어? 어?(로드뷰에서 편의점 있는 거 보고 왔는데 멘붕)...." ......... "여기 뭐가 있냐면... ㅇㅇ세탁소가 있고 전자담배파는데랑..."
 - 예정시간을 아득히 초월하여 가까스로 기적적으로 와이프 픽업 성공.



[주말 일]

낮 : 인천에 사는 지인이 마포에 있는 자기 사무실에서 만나자고 한다. 도착예정시간을 정한다.
 - 아이폰의 UVO 앱에서 목적지를 검색하고, 도착예정시간에 맞춰 미래 운행정보를 확인한다.
 - 이 지인의 사무실은 자주가는 곳 중에 등록해 두었으니 목적지를 차로 전송하지 않아도 된다.
 - 그냥 가서 먼저 도착한 사람이 안 온 사람한테 전화한다. "어디쯤?"이라고 말하고 싶은데 옆에 경찰차라도 있는지 전화를 안 받는다...
 - 차에 타서 시동 걸고 원터치로 NAV 버튼을 눌러서 "경호네" 누르고 "동의함" 누른다.
 - 지인에게 내 위치가 공유된다. 잠시후 지인의 니로에게서 위치 공유가 온다.
 - "공유받은 위치 표시함"을 누르면 화면에 지인이 어디쯤 달리고 있는지 표시된다.
 - 서로 위치 확인하면서 부지런히 갈 지 조금 느긋한 페이스로 갈 지 정하고 안전운전 하면 된다.


... 뭐가 달라졌는지 잘 모르겠지? 
UVO 기능 안 쓰면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 
우리 이때까지 이러고 살았지?

운전중에 전화 문자 이딴거에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는 게 가장 크다.

"거 운전중에 전화 문자 좀 뭐 어때서 뭐..." 

라고 생각하시는 당신은 그냥 대놓고 안전불감증이다. 그 전에, 도로교통법 제49조 제1항 제10호로 법으로 금지된 행동이다. 

운전중에 전화기 만지는대도 사고 안 나본 사람들은 자랑스럽게 말한다. 

"안전운전 하니까 사고 안 나. 걱정 마".

개뿔 착각하지 마. 
니가 안전운전해서 사고 안 나는게 아니라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방어운전과 배려로 사고가 안 나는거야.


야금야금 까먹어지는 시간이 조금씩 조금씩 덜 까먹어지게 된다는 점도 크다.(출근시간대 아침 5분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 시간인데!)





아래는 원래 8. 첨단사양? 에 있던 내용들을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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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O 통합 네비]

UVO + 통합 오디오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다.
통합이 잘 돼 있다. 후진 기어 넣으면 음악소리 줄이고 후방 카메라 화면을 최우선으로 보여주는 정도는 기본이며...

애플 카플레이 말고도 전통적인 단순 아이팟 모드도 잘 지원한다.
(아이팟으로 쓰는 내 3Gs는 카플레이 그런거 안된다능... ㅠㅜ)
단, 모비스 아이팟 케이블로 연결하니 aux로 인식해서, 걍 애플 30핀 usb 케이블로만 연결했다.

네비 업데이트는 SD카드 빼서 컴퓨터로 가져가서 하게 돼 있는데, 전체를 백업한 후 전체를 재설치하고 백업데이터를 삭제하는 식으로 돼 있어서 대략 30~40분 정도 걸린다.

SD카드를 업데이트하느라 다운로드받고 복사하는 데에만 30~40분 걸린다.
스토닉에 SD 카드를 넣고 본체 업데이트 하는데 추가로 10분 이상이 걸리더라.


다행히 "시동 꺼진 후 자동으로 몰래 업데이트"하는 기능 정도는 선택할 수 있다.
자동차의 전력/배터리 시스템/현대기아의 전자회로장비신뢰성을 생각해보면, 그냥 시동 걸어놓고 업데이트 시켜두고 실내외 청소나 한 번 해라. 청소기 함 돌리고 음료수 튄 자국 물티슈로 닦고 쓰레기 비우고 담배 한 대 피우고 나면 업데이트 끝나더라.


2020년 7월 업데이트때부터 업데이트 소프트웨어가 뭔가 달라졌는데...
맥용이 생겼다! 네이티브하게 잘 작동한다! VMware 안녕~!
다운로드 속도는 서버가 느린지 많이 가변적이고, PC용과 동일한 인터페이스라서 좀 구리다.
..."다운로드 중..." 99% 상태에서 SD 카드에 복사를 시작하고, 복사 잔여 시간 계산이 영원히 "계산 중"으로 나오는 버그가 있다. 그냥 30~40분 딴 일 하고 오면 된다.

2020년 10월 10일 추가.
잡버그가 좀 남은 것 같고, 서버에 올라오는 파일이 분리된 것 같다.

2021년 2월 27일 추가.

생각보다 잡스런 문제가 자꾸 보여서 아예 하나 포스팅했다.



각자 따로 노는 예전 시스템에서 불편했던 부분이 다 해소됐다.

모비스 순정 ipod 케이블로 아이팟 연결해서 음악 듣다가 블루투쓰로 전화나 문자 오면 오디오의 랜덤 모드가 풀린다.
 > 전화는 음악이 멈추고, 메시지는 메시지 팝업만 뜬다(무려 "듣기"가 있다). 그리고 음악은 계속 랜덤 모드가 유지된다.

음악 듣다가 네비 소리가 묻혀서 경로를 이탈한다.
네비 소리를 키웠더니 음악 듣는데 크게 방해가 된다.(별로 중요하지 않은 안내를 하도 많이 해서.)
 > 네비가 할 말 있을 때는 음악 소리가 조금 줄어들도록 설정할 수 있다.

구간단속인데 터널 지날 때 내 페이스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이 많이 애매.

 > 시스템 통합이라서, 터널 안이라도 차속/평속 등이 모두 그럴싸하게 체크된다. 대충 비슷하게 맞는듯.


UVO 통합 시스템의 장점이 몇개가 있더라.

뭐 예열을 위한 원격시동/에어컨 이런건 당연한거고...(아, 애플워치로도 원격시동걸 수 있다!)
(위에서 적었지만 열선핸들/열선스티어링/통풍시트는 원격으로 켜지지 않는다)

네비에서 목적지 지정하면 정해둔 번호로 현재 차량의 위치정보를 공유하는 기능이 있다.
퇴근길에 "집으로"를 누르고 와이프 핸드폰번호를 등록해두면, 집에 가자마자 차려진 밥상을 만날 수 있다.
위치정보 공유 체크해 둔 리스트가 가끔 손상되는 것 같은데 정확한 원인과 체크 갱신 알고리즘을 모르겠다.
이런 것도 되더라! 영화에서나 보던 기능이 실현됐다!
 


음악 들을 때 정성껏 정리한 커버아트를 큰 화면으로 볼 수도 있고.

노가다의 증거
두유노아이튠즈?


케이블 연결뿐 아니라 블루투쓰 연동일 때에도 커버아트는 잘 나와주신다.


가끔 블루투쓰 연결일 때 커버아트 안 나오는 분들이 있다카는데, 앨범명이 정상적으로 등록돼 있는지 확인해봐라. 

앨범이름별로 커버아트를 동일하게 자동으로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ID3 태그에 앨범명이 비어있고 커버아트도 비어있는 노래가 있을 때 "앨범명 비어있으면 커버아트도 비어있는" 상태가 디폴트가 될 수 있고, "앨범명 비어있는데 커버아트만 있는" 노래를 재생할 때 빈 커버아트를 보여주는 상황이 예상된다.


...뭐 운전중에는 네비나 틀어놓겠지만;

기본적으로 7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중에 꼭 필요한 정보만 보기에 부족한 크기가 아니다.
더 크면 뭐 좋기야 하겠지만, 그래봤자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내 아이패드 프로보다는 작잖아?
가격이나 올라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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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닉 UVO 서비스의 장점

되는 기능은 그냥 다 있으면 언젠간 쓸모가 있을 것 같은 기능이다. 없어서 안되는 것보단 있어도 안쓰는 게 낫다.

모든 기능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통합되어있다. 안전을 고려한 정보전달 우선순위가 마음에 들었다.


스토닉 UVO 서비스의 단점

각종 오류.(이거 소프트웨어 세팅으로 해결할 수 있는게 많을텐데 이런 거 못하는 거 보면 윗대가리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한심한 지 알 수 있다)

기아의 부실한 마케팅. (상호위치공유같은건 아주 유용한 기능인데 있는지도 몰랐다)

급나누기의 폐해

 - 웰컴기능이 없다. 나도 오늘 오후에 갑자기 비가 올지 어떨지 궁금하다.
 - 열선시트/통풍시트가 원격으로 켜지지 않는다.
 - 아이팟 연동시 좋아요 기능이 안된다.

가끔 서버가 공지없이 뻗는다.

맥용 소프트웨어에 잡버그가 꽤 있으며, 서버관리도 분리돼 있는 것 같다.

아이폰 앱 공지 알람 안뜸.


더 괜찮은 사용법이나 더 해괴한 문제점을 알고 계시는 분은 구독과 좋아요댓글 부탁드린다.



썬루프 달린 기아 스토닉 Stonic T-GDI 1.0






5. 내장 및 수납 (2021년 2월 14일 최종 업데이트)

6. 파워트레인/연비 (2020년 8월 9일 최종 업데이트)


8. 첨단사양? (2021년 3월 27일 최종 업데이트)

9. 앞으로 갈 길 (2021년 7월 31일 최종 업데이트)

10. UVO / 기아 커넥트 (2021년 7월 10일 최종 업데이트)  ← 지금 이 글



이 글은 스토닉 공식동호회 러브스토닉 정보게시판에 "UVO 기능 활용"이라는 제목으로 일부 퍼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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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O 서비스가 기아 커넥트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서비스 내용은 아직 그대로이고 이름만 바뀐 것 같다.

아이폰용 앱 업데이트가 자동으로 진행됐는데, 소소한 변경점들이 발견됐다.





1) 출발알림등록이 너무 자주 뜸

전에는 한두번 뜨고 말았는데 지금은 한 건의 출발알림등록이 네번정도까지 지겹도록 리마인드된다.


알림 뜨면 뜨는가보다 하고 넘어가면 그만이긴 하지만, 확인했을 땐 좀 더이상 안 떴으면 좋겠다. 버그인가?


2) 출발알림등록에서 그대로 원격시동팝업이 뜨지 않음.

전에는 출발알림등록 알림이 떠서 터치하면 UVO 앱이 실행되어 원격시동 팝업이 떴는데, 지금은 커넥트 앱이 실행되긴 하지만 원격시동 팝업이 뜨질 않는다. 설정에서 못 찾겠다. 나만 그런가?


3) 위치공유 서비스의 알림 방식 변경

앱이 아니고 서버쪽에서 서비스 변경이 있었던 듯 하다.


위치공유 링크를 보내주는 것은 동일하나, 가까운 곳까지 접근하면 알람메시지가 한 번 더 간다고 한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도착했다고도 알려준단다(이건 전에도 갔을 것 같은데;;;)

이건 꽤 괜찮아진 것 같다. 와이프 픽업할 때 와이프가 언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되는지 알기 쉬워졌을 것 같다.



서비스는 뭐 좀 개선해보려고 애쓰는 것 같은데 앱 만드는 수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2021년 3월 20일 토요일

Stonic에 뒷좌석(2열) USB 통풍시트 두 개 끼얹기

지난 겨울 무척 추웠지? 

나야 운전하니까 열선시트 켜면 되는데, 뒷좌석에 타는 사람들은 "충분히 실내가 훈훈해"지기 전까지는 좀 추위에 노출되는 면이 있었다.

차 급이 급인지라 뒷좌석에 열선시트 뭐 그런 거 없다. (누가 이 차는 뒷좌석에 열선도 없냐고 그러더라.... 우리 아부지던가;;;;)

그래서 열선시트로 개조해볼라꼬 고민했다가... 순정시트 뜯고 배선 연결하고 스위치 달고 쌩 쑈를 해야 할 게 불보듯 뻔해서(새 차 뜯어서 손대기도 싫고 견적도 크고), 그냥 추가 시트를 얹기로 했다.

....스토닉은 뒷좌석에 시거잭 파워아웃이 없고 USB 포트 달랑 한개만 있네!?


USB 포트를 이용한 열선시트 뭐 그런거 요즘 좋은 제품 많이 나오더라.

5V 1A 기준으로 나오는 1인용 방석이 괜찮아보였다.

.....스토닉의 2열 USB 포트가 표준 500mA 이상을 지원하던가...?


설명서를 뒤적여봤다.

스토닉의 뒷좌석 USB 설명서 캡쳐

음... 급속 충전이 되긴 된단 말이지?
그럼 적어도 500mA는 아닐테고, 1A는 넘어가겠구나!! 1.1A나 2A겠지? (1.1A면 어떡하지;;; 두 개 동시에 못 켜는데;;)

구입예정품목 : USB 열선시트 2개.

뒷좌석에 세 명 앉을 일은 거의 없으니까 USB 열선시트 두 개 준비하고, 이걸 연결할 USB 분기 파워 케이블이 있으면 되겠네?

구입예정품목 : USB 열선시트 2개. USB 분기 파워 케이블.

.....열선시트에 아무 스위치가 없다고? 걍 꽂으면 따셔지는 타입이라고? (싸구려를 골랐더니 이런 문제가;;;)

그... 그럼.... 개별 스위치 달린 USB 허브를 쓰면 되겠지? 장비 2개까지만 연결할 거니까 별도 파워 필요없겠지? 차가 작으니까 운전석에서 팔 뻗어서 스위치 만질 수 있으면 중간에 사람 내려주고 내가 열선 끌 수 있겠지? 케이블이 튀어나오지 않는 디자인으로 측면에 포트가 나온 개별 스위치 달린 USB 허브도 있겠지?

구입예정품목 : USB 열선시트 2개. USB 분기 파워 케이블. 개별 스위치 USB 허브(2포트이상).

열선시트는 어떻게 고정하지? 걍 대충 던져놓기만 해도 되겠지? 열선시트에서 나오는 USB 케이블은 어떻게 걸리적거리지 않게 고정하지? 뭔가로 붙여놓으면 되겠지? 어? 이게 더 스타일이 괜찮아보이는데? 어? 저런 제품도 있는데 왜 저걸 못봤지? 어? 그건? 어? 또 이건?


그렇게 속절없이 시간이 흘러흘러 낮에 공조기 22도 오토로 맞춰놓으면 에어컨이 틀어지는 시기가 돼 버렸다.


.... 열선시트 텄네;


그... 그럼... 그 자리에 그대로 통풍시트를 꽂으면 될 거 아냐!?

1인용 USB 통풍시트가 550mA 정도이고, 2~3만원 정도에 유통되는 것 같다. 어떤건 풍량 조절기능이 있기도 하고 뭐 제품도 엄청 다양하네.

풍량조절 그딴거 됐고(통풍시트에 앉았다는 거나 감사히 생각해라) 그냥 "USB! 저전력! 구리지 않은 외관!" 을 기준으로 젤 싼 거 찾았다. 중국산이고 하나에 1만원 쪼금 넘네...

구입예정품목 : USB 열선시트 2개. USB 분기 파워 케이블. 개별 스위치 USB 허브(2포트이상). USB 통풍시트 2개.

열선시트는 다음 겨울이 찾아올 때 신기술로 무장한 더 괜찮은 제품을(제발 덜 따셔도 괜찮으니 전류량 500mA 언저리로 나와라) 더 저렴하게 도입하기로 하고, 제철이 아닌 시트는 떼어내서 언더트렁크에 처박아두기로 했다.



샀다.
달았다.


음. 간단하네. 굴곡진 센터콘솔의 뒤통수에 평평한 USB 허브를 고정하느라 실리콘테이프를 겹쳐서 붙였다.

USB 파워포트를 열고 스위치 달린 허브를 연결하고 운전석에서 손을 뻗어 안전하게 스위치를 컨트럴 할 수 있는지 (운전에 지장 없도록) 확인한 후 허브를 고정했다.


귀찮아서 선 정리는 안했다.


집에 굴러다니는 카메라가방완충파티션을 적당한 레이아웃으로 붙여서 시트에서 나온 전선이 덜렁거리지만 않게 고정하고, 순정 매트 밑으로 지나가게 했다. 누가 실내에서 센터터널을 넘어다니지만 않으면 발에 걸릴 걱정도 없다.


두 대 동시에 켜도 한 대 켤 때와 소리가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스토닉의 2열 USB 포트는 일단 1.1A는 커버하는 게 분명하다.(이거 뭐 아무도 안 쓰는지 검색이 안되네;;)


저 제품의 송풍량은, 스토닉의 순정 통풍시트의 최대 출력과 비슷하다. 스토닉의 순정 통풍시트 풍량이 좀 시원치 않다는 소문이 있더라.(다른 차의 통풍시트를 쐬어봤어야말이지!? 난 이것도 매우 해피한데!?) 풍량은 대략 이런 정도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올 겨울에는 이 자리에 그대로 저전력 카본 열선시트를 끼우고 통풍시트는 언더트렁크로 보낼 예정이다.




아참. 가격.

링크 다녀오신 분은 알겠지만, 통풍시트가 개당 1만1천5백원, 스위치달린 USB허브가 2천7백3십원이다. 배송비 아쉬워서 해당 샵에서 이것저것 몇 개 더 샀다 ㅠㅜ

다해서 3만원도 안되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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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토닉 공식 동호회 러브스토닉 자유게시판에 "뒷좌석 USB 통풍시트"라는 제목으로 퍼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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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닉 공식 동호회 러브스토닉 질문답변 게시판에서 모 회원님께서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직접 실험해 주셨다. 이 회원님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스토닉 뒷좌석 센터콘솔 USB의 출력은 1.1A인 것 같다. 어쩐지 뒷좌석에 열선방석 두개 동시에 켜면 미적지근하기만 하더라... 부품 스펙으로는 2.1A라고 한다.






2021년 3월 16일 화요일

Adam's Graphene Ceramic Coating 끼얹기

새 차로 바꾸고, 마음에 드는 유리막코팅제유막제거제를 입수해서 부지런히 올려댔다.

유리막코팅제는 뭐 업체별로 다양하니 제품 선택은 그냥 작업스타일과 작업성의 교집합 정도가 될 것 같다.

유막제거제는 산화세륨 기반이 일반적으로 괜찮다 카는 것 같던데, 저 유막제거제는 써 보니 "이것저것 대놓고 다 잘 닦여서" 참 마음에 들었던 물건이다.


가을이 되었는데 그래핀 코팅제의 존재를 알게 됐다.

유리막코팅제 충분히 쓸만한데, 그래핀 코팅제가 그냥 괜히 궁금했다. 탁월한 발수성능으로 물방울이 최대한 잘 떨어지게 만든 물건이라는 점도 신경쓰였고.

... 내가 주차하는 우리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지하1층으로 끝이고, "비 맞는 지하"가 있다. 위가 뻥 뚫려있고 안전철망만 얹혀있는 형태. 내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대체로 주차하는 곳은 이 "비 맞는 지하"가 되는데, 철망에 맺혀있다가 떨어지는 빗물들이 여기저기 눈물자국(ㅠㅜ)을 남긴다. (유리막코팅덕에 엉겨붙지는 않고 세차 한 번 하면 싹 닦이지만;;) 

이걸 좀 최소화해보고 싶었는데, 그런 용도로는 그래핀 코팅제가 적절하다 싶었다.

....

해외직배송인데 얼마? 8만원? 10만원!!?

....ㅋㅍ 털어보니 디테일러 포함된 스프레이 세트가 5만원이 안되네... -0-/

뭐 이것도 해외직배송이긴 하지만; (하도 이베이질을 많이 해서 이베이에서 산 줄 알았는데 찾고 보니 ㅋㅍ이었네;; 그래서 영상에는 이베이에서 질렀다고 돼 있다 -_-;;)


그래서 도착하고 보니 한 겨울이 됐다.


봄이 되어 개봉하고 발라본다.

이상한 인물이 영상에 촬영된 것은 기분탓이다...


하루만에 두 겹 세 겹 반복하는 게 내 계획이었는데, 일정 조정이 망가져서 한 겹만 올라간 상태다.


작업 방법? 순서는 이렇다. 뭐 다들 잘 알겠지만서도...


1) 세차. 물기까지 제거한다. 평범하게 정성껏.

2) 유막제거. 여기저기 남아있을테니 눈에 보이는 것만 제거한다. 평범하게 정성껏.

3) 그래핀 코팅제 도포. 스프레이타입을 샀으니 대충 처덕처덕 뿌려주고 대충 발라서 걍 빈틈 없는 듯 하게 발라준다. 설명서에는 2분쯤 기다리면 알록달록 무늬가 올라온다고 돼 있다.


...그러네. 2분 되니까 진짜 무지개무늬 올라오네.

4) 버핑. 버핑 별거 아니다. 그냥 표면이 균일해지도록 극세사타월로 살살살살 잘 문질러주면 된다. 그래핀 코팅제 도포부터 버핑까지 소형차 기준 30분 정도 걸리도록 대충대강 슥슥 쉬엄쉬엄 하면 된다. - 너무 꼼꼼하게 하려고 하다가 스트레스 받지 마라. 신기하게 코팅제 바르고 있으면 꼭 누가 와서 만져볼려고 한다. 아니면 흙바람이라도 불거나;;;

5) 여건 되면 다 마른 후 반복. 완전경화까지는 이틀 정도 걸린다카는 소문이 있더라.



성과

뭐 그냥 그렇다.

유리막코팅에 비해 "우와!" 싶은 부분이 드러나지도 않고, "에~이" 싶은 부분이 있지도 않다.

물방울 자국이 좀 더 쉽게 사라진다는 점은 기대한 정도보다는 못 미치는데, 두겹세겹 올리고 관리하다 보면 좀 나아지려나? 좀 더 작업해봐야겠다.


그냥 그렇다고...



ps. 영상 촬영하기 귀찮아서 후진 블랙박스 영상 갖고와서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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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링크에 더 끼얹은 업데이트가 있다.

https://daumigo.blogspot.com/2021/06/adams-graphene-ceramic-coating.html


2021년 3월 1일 월요일

하츠네 미쿠 Project Diva Future Tone 플레이영상 - 荒野と森と魔法の歌

퓨쳐톤에는 모듈(의상)이 상당히 많은 편이어서, 나처럼 띄엄띄엄 하는 사람은 영원히 사용하지 못하는 모듈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캐릭터 선택을 랜덤으로 지정하는 기능도 있다.

...랜덤으로 지정했더니 엄한 캐릭터가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몇몇 곡은 보컬 체인지가 가능해서, 해당 캐릭터에 맞춰 자동으로 보컬이 해당 캐릭터로 바뀌기도 한다.


荒野と森と魔法の歌 ~ 황야와 숲과 마법의 노래가 그랬다.


랜덤으로 해 놓고 하드 퍼펙트를 찍긴 했는데...

카가미네 렌이 빤쓰바람으로 나와버렸네;






너무 부담돼서;;; 캐릭터를 지정해 주기로 했다.

노래와 어울리는 모듈이 딱히 보이지 않아서 쓸데없는 고민 많이 했다. 이런 고민 안 하려고 랜덤 돌리는건데;

린으로 골라서 익스트림 풀콤보다.





음 좀 낫네.

내 플레이 스타일 이야기했던가? 한 곡을 주구장창 연습해서 마스터하는 방법으로 하지 않고, 퍼펙트 클리어 못한 것 중에서 적당히 랜덤으로 돌려서 아무거나 한다. 가끔 영상 캡쳐때문에 곡을 골라서 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이번이 그런 경우다.

린 렌 했으니 미쿠도 해야 하지 않겠나?

익스트라 익스트림 엑설런트다. 멍때리다 몇개 실수했다.


한두번만 더 해보면 풀콤보 찍을 것 같다...



그냥.... 그렇다고.........

하츠네 미쿠 Project Diva Future Tone 플레이영상 - 天鵞絨アラベスク

..... 처음 접했을 때 뭐라고 읽어야 하는 건지 한참 고민했던 제목이다.

"천아융 아라베스크"라고 쓰고 "비로도 아라베스크" 라고 읽으면 된다. 

"비로드" 아니고 "비로도"가 맞다. 

일본어 어설프게 공부하고 외래어 어설프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나도 포함해서) 'ㅡ' 발음이 없는 일본어에서 'ㅗ'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만 알고, 아무 외래어가 'ㅗ' 발음이 있으면 억지로 'ㅡ' 로 잘못 고치곤 하는데... 

"도라곤"을 "드래곤/드래건"으로 고치는 건 맞겠지만 "빌로도/비로도"를 "빌로드/비로드"라고 고치는 건 오바지.

닭도리탕도 비슷한 입장이라며? 닭とり탕이라고 생각해서 국립국어원 ㅂㅅ들이 삽질했다지?

뭐 비슷한 이야기를 표준 용어를 사용합시다 라는 포스팅으로 예~엣날에 이미 적어뒀으니 관심있는 사람은 한번 읽어보시등가.(....관계없나?)



하여간 오늘도 쉬운 노래다. 익스트림/익스트라 익스트림 모두 6.5별. 

별다른 테크닉은 필요하지 않고, 그냥 노래를 알면 저절로 된다.


익스트라 익스트림 풀콤보 되시겠다.


그냥 차분하고 오묘한 분위기의 노래가 흘러간다.



익스트림 풀콤보 되시겠다.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