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21일 일요일

수족관 가는 길 해변사진 발보정 (Aperture)

츄라우미 수족관 가는 길에 찍은 막샷 발보정 방법.

Pentax K20D 12mm 1/320s F8 ISO 100 + CPL

쪼금 밝은 느낌으로 할라켔더니 하늘의 진득함이 사라져버린 망작.

Pentax K20D 12mm 1/125s F11 ISO 100 + CPL

어찌어찌 하늘 색과 바다 색을 모두 원하는 만큼 잘 살려냈음.
그렇다. 다음이고는 이런 정도면 "원하는 만큼"이 만족되는 하수인 것이다 -_-;;


Pentax K20D 12mm 1/125s F11 ISO 100 + CPL

정말 성의없는 보정 ㅋㅋㅋ

Pentax K20D 12mm 1/200s F11 ISO 100 + CPL

스팟 앤 패치로 먼지 제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 스킨스무딩 바른 게 함정.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조리개 조이고 찍은 풍경사진 먼지, 어퍼쳐에서 일괄로 지우기

가끔 풍경 사진을 찍다 보면, 충분히 조리개를 조이고 찍은 반대급부로,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먼지들이 사진에 남는 경우가 있다.

한 번 출사 나가서 (중간에 딱히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장비를 변경하지 않았다면 같은 조건에서 조리개 조이고 찍은 사진에는 똑같이 먼지가 있을 것인데.... 이걸 일괄로 털어버리는 방법은 없을까?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긴 하지만 방법은 있다.

일단, 사진들을 모아놓고, 스마트 앨범을 만들어서 "특정 조리개값"보다 팍 조인 사진들을 찾는다.
위의 열 한장의 사진들은(보정본 버전2를 포함해서 22장) 전부 조리개값 f/22로 찍은 사진들이다.


시간순서로 맨 첫 번째 사진에서 Spot & Patch 툴을 사용해서 제거하고 싶은 이물질을 푹푹 찍어나간다. (왜 첫 사진이냐면, 처음에 붙어있던 먼지보다 더 붙는 경우는 자주 있어도, 있던 먼지가 떨어지는 경우는 잘 없기 때문이다)

뭐 이런 식으로.


이제 Spot & Patch 내용을 Lift adjustment 기능으로 떠 놓고(다른 보정 내용은 골라서 딜리트 누르면 지워진다) 위의 스마트 앨범 사진들을 전부 골라서 다 Stamp adjustment 기능으로 다 발라버린다.

이제 각각의 사진을 한 장씩 훑어보면서, 더 붙은 먼지가 있으면 더 지워주고, "먼지가 있어도 좋으니 디테일을 희생하고 싶지 않다"는 부분은 해당 스팟 앤 패치를 골라서 지워주면 끝.

이제 원하는 보정을 계속 이어서 하면 된다.

오키나와 자마미섬의 웨일워칭(whale watching) 사진들 발보정 (aperture)

신혼여행 갔던 오키나와 웨일워칭 발보정 사진들.

걍 사진과 스샷으로 때운다.
(이제는 걍 보면 알잖아?)

촬영은 전부 TAv 모드로, 조리개는 가변조리개 최대개방(가끔 조인 것도;), 셔속은 1/1000~1/500 정도를 주로 사용. AF-C 모드로 사정없이 긁어서 겨우 몇 장 건졌다. (한 오륙백장 긁었나;;;)









이쯤에서 스무디의 배터리가 맛이 가버려서, 마눌님의 K-7으로 촬영. 마눌님은 전화기로 촬영 + 탐색.







재미는 있었지만, 사진은 뭐 걍 그냥 그렇다;;;
(사정없이 흔들리는 배에서 함 찍어봐라 ㅠㅜ 니도 이렇게 된다 ㅠㅜ)

2013년 4월 14일 일요일

애플 코리아(apple korea)의 기술지원 응답

얼마 전에 맥북에어1세대가 사망하셨다.
사인은 좌우 힌지 골절 + 노후된 SSD의 잦은 디스크 문제.

_/ 정도가 한계이던 맥북에어가, _ _ 형태로 쫙 펼쳐졌다 -_-;;;

뭐 그건 차차 고쳐나가기로 하고....

당장 먹고 살려면 갖고다니는 컴퓨터가 필요하니, 일단 한 대를 지르기로 했다. (내가 돈이 어딨나;; 마누라님께서 일단 질러주시고 나는 할부로 갚아나간다는 작전이다.)

그래서 지른 새 기계는 샌디브릿지가 적용된 맥북에어 되겠다. 맥북에어 5세대에 해당하나?
애플 스토어 리퍼비시 란에 "키보드가 불 켜지는 맥북에어 중 4/128을 만족하는 제일 싼 물건"이다.

주말에 주문하고 화요일 오후에 TNT 익스프레스로 물건이 도착.


받자 마자 기존 맥북에어에 연결해 두었던 외장하드 타임머신을 물려서 정보 전송.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의 상태가 그대로 오기 때문에 뭐 설정잡고 어쩌고 그럴 필요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이 맛에 맥을 쓴다니깐...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애용하던 iStat Menus 2가 작동을 안한다.
새 칩셋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긴 저 버전이 대체 언제적건데;;;) 최신버전은 4인 것 같던데, 쪼금 고민해 보고 살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사파리가 실행이 안 된다.
에러 리포트를 아무리 둘러봐도 왜 안 되는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애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문의하니, 기술지원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나름 큰 기대를 하면서 기술지원 전화를 걸었더니....


타임머신 백업에서 복구하는 도중에 오류가 생긴 것 같단다.
디스크 검사를 해 보라는 단계 그런 거 아예 없고, 계정 하나 만들어서 되는지 확인해 보란다.

계정 하나 만들어서 확인해 봤다. 당연히 안 되지.

그럼 포맷하고 새로 설치한 다음 임시 계정으로 설치 완료하고, 타임머신 백업에서 다시 가져와 보란다.


기술지원(?) 내용이 이게 끝.....
(고갱님 사파리는 별도의 응용프로그램이 아니라 OSX의 일부여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쓸데없는 이야기 들은건 걍 잊어먹을란다.)


내가 어떻게 해결했게?

덮어쓰기 설치 한 다음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완료해서 끝났다.

현재 모든 기능 정상 작동중...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오키나와 신혼여행기 사진들 GPS 좌표 붙여넣기(어퍼쳐)

어퍼쳐 라이브러리에 들어있는 사진간에 GPS 좌표를 복사-붙여넣기 하는 조금 다른 방법을 알아보자.

대체로 GPS 트랙 데이터를 취급하거나 사진을 좌표로 바로 던지거나 뭐 그렇게 할 텐데...

정확한 GPS 좌표가 들어있는 사진(예를 들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라거나)이 있고, 그 근처에서 찍은 GPS 좌표가 없는 사진(DSLR로 찍은 대부분의 사진)이 있는데, GPS 좌표를 공유하고 싶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

1) GPS 좌표가 들어있는 사진에서 마우스 우클릭 - Lift Metadata


그럼 이런 식으로 창이 뜨면서 어떤 메타데이터들이 lift 되었는지를 보여주는데...


기본값으로 GPS 좌표는 체크가 빠져있다.

2) GPS 좌표에 체크.

여기에 체크를 해 주시고, 다른 메타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면 다른 메타데이터를 전부 체크 해제.(크리에이터 정보라든가 뭐 그런 것들이 나열돼 있을 것이다.)

3) GPS 좌표값을 붙여넣을 사진들을 골라서 Stamp Metadata


끝.

골라진 사진에 GPS 좌표가 들어간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GPS 좌표가 포함된 여행사진들을 볼 때, 이런 즐거움을 만끽할 수도 있다.







뭐가 뭔지 그냥 보면 알겠지?


일전에 웨일워칭 사진들은, 짬짬이 방수케이스에 들어있는 아이폰4s로 막샷을 찍어서 좌표를 남겨두고, 좌표만 따오고 사진은 삭제하는 방법으로 GPS 데이터를 챙겨놨더니, 이런 게 되더라.

위에 두 개의 점이, 바로 "오늘의 고래 출몰지역" 되겠다.

이거랑 비슷한 거 어디서 본 적 없수?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

2013년 4월 11일 목요일

오키나와 신혼여행기 사진들 어퍼쳐 라이브러리 관리방법

포스팅 하는 데 시간이 무척 오래 걸린 오키나와 신혼여행기.

다녀와서 대략 정리해 보니, 내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내가 찍은 사진만 합쳐보니 1,700장이 훌쩍 넘더라. 시간이 많이 걸릴 만도 했지.

게다가 촬영한 장비는 아이폰4s/K20D/K-7 세 대. 짬짬이 와이프님이 내 전화기로 찍은 사진도 무척 많다.

이 많은 사진을 어퍼쳐로 어떻게 "그나마 쉽게" 관리했는지 떠들어보겠다.

근본적인 방법은 어퍼쳐(Aperture)와 보정 - 4. 다음이고의 어퍼쳐 워크 플로우와 같다.

이 "근본적인 방법"을 그대로 적용하려고 작정했더니, 촬영할 때 몇 가지 준비를 해야 한다.


1) 모든 카메라의 시간 맞추기 (전화기 기준으로 맞추면 됨)
2) 모든 촬영 장소를 정확히 파악하기 (야외촬영 시 중간중간 GPS 좌표 따게 전화기로 찍음)
3) 내가 찍은 것, 내가 안 찍은 것 구분하기.

뭐 이런 아주 당연한 것들이다.


이렇게 세팅하고 촬영을 신나게 하면서....
가져간 메모리 카드의 압박으로, 그날 찍은 사진은 그날 아이패드로 옮겨놨다.
이때 사용한 장비는 Lightning-SD 카드 카메라 읽기 도구.


뭐 다들 잘 아시는 그 물건이다. 아이패드 미니나 아이패드4세대에 SD 카드를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

이걸로 DSLR로 찍은 RAW 사진 데이터들을 아이패드에 집어넣는다.
상세한 방법은 디지털 카메라 + 아이패드 + 맥을 활용한 즐거운 사진 생활 참조하시고...

위 포스트와 조금 달라진 점이라면, 아이패드에 들어가 있는 RAW 사진 데이터가 사진스트림에 자동으로 업로드가 되고, 어퍼쳐를 켜면 자동으로 사진스트림에서 RAW 데이터를 다운받는다는 정도? 시간이 솔찮게 걸리고, 1000장 제한도 있기 때문에 나는 "중간중간 사진스트림 데이터 지워주기"라거나, "사진스트림에 RAW 업로드 전에 실패샷 삭제하기" 등의 방법을 섞어서 대충 해결했다. 결국은 속도때문에 USB 케이블로 아이패드와 맥프로를 직접 연결했지만.


일단 사진이 맥프로의 어퍼쳐 라이브러리에 다 들어왔다.

이걸 이렇게 정리한다. (쫌 길다)


2013 신혼여행이라는 주제로 폴더를 하나 만들고, 그 속에 날짜별로 이벤트 폴더를 만든다.
그리고 날짜별로 순서에 맞춰서 자잘한 이벤트들을 프로젝트로 구분...

그리고 요런 위치에 요런 식으로 스마트 앨범을 만든다.


자아, 이제 모든 사진을 스르륵 훑어보면서 보정할 사진은 별 두개 이상(단축키 숫자 2) 지정만 해 두면 자동으로 저기 들어간다.

요건 크리에이터 별로 구분한 스마트 앨범.

와이프님이 찍은 사진

와이프님이 찍지 않은(내가 찍은) 사진





여차저차 해서 보정은 다 했다고 치고(선별하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렸고, 보정하는 데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이제 남은건 익스포트인데...

예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데, 나는 내 사진에 인장 박는걸 아주 좋아한다.
그런데 사용한 장비가 한 대가 아니니, 인장을 박으려면 그에 맞춰서 익스포트를 해야겠지?

그래서, 장비별로 몰아서 익스포트 할라꼬 익스포트용 스마트 앨범을 또 만들었다.

별 두 개 이상인 사진 중에서 다음이고가 찍었고 장비는 아이폰

요건 움짤용으로 정해놓은 별 한 개

별 두 개라서 보정을 해야 하는데, version이 포함돼 있으니 보정을 완료했고, 다음이고가 찍었으며, 마누라님의 K-7 렌탈해서 찍은 사진.

요런 식으로 구분해서, 해당 카메라 장비의 로고가 포함된 인장으로 골라서 익스포트.

이렇게 해서 불과 몇 시간 만에 사진 관리와 보정, 익스포트까지 모두 완료됐다.

오키나와 신혼여행기 21. 귀국, 전자여권의 허와 실

오키나와 신혼여행기 21. 귀국, 전자여권의 허와 실

실컷 다 놀았고, 이제 귀국하는 일만 남았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찍어본 국제거리. 뭐 걍 관광 쇼핑타운이다.

이것도 오키나와 거시기 소바인데..... 돼지고기 편육 대신 스팸이 올라가있다. 무서운 넘들....
문제는 꽤 맛있더라는거!!

저기 뒤에 건담과 자쿠가 눈에 들어와서 걍 푹 눌러찍었;;;

불태웠어... 하얗게....
잠깐. 머리가 까맣지 않은가.

껌 띠는 기계. 관광개객들의 수준이 짐작되는 순간.(오타 아님)

한글로 써 줄라면 똑바로 써 주든가... 시리쯔뵤인마에? 걍 시립병원앞이라고 써 주면 안돼? ㅋㅋㅋ
발음때문에 그렇다고? 발음은 옆에 영어로도 써 있잖아...

한국인 관광객도 많은지, 우리말 안내문도 여기저기에 많다.

모노레일 기다리는 사람들. 두 량밖에 안 되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출발하는 모노레일(공항에서 슈리성 방향)

모노레일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앉아서... 운전석이 어떻게 생겼는지 찍어봤다.
기관사 아저씨는 창밖으로 목 빼고 손님들 잘 내리고 타는지 개고생확인중.
기관사 아저씨 머리가 겁내 커서 더 개고생이었을 듯.

운전석 상단의 계기판. 전압 봐라 ㅋ

운전석 밖으로 보이는 풍경.

공항에 도착해서 막샷. 저어기 공사중인 곳 뒤에 국제선 청사가 있다.

달랑 두량짜리 모노레일 ㅋ

한국 야구선수들이 여기로 훈련하러 자주 오나보다.
요 촬영포인트에 흡연구역이 있다.


출국심사할 때 내심 두근거렸다. 과속카메라 찍혔으면 어쩌나 하고;;

"삐~ 님하는 남의 나라 와서 과속운전 했으니 벌금이 장난 아니심. 다 정산해야 출국할 수 있으셈"

뭐 이런 이벤트는 없었다.


검색대 통과할 때, 자켓을 벗어야 함은 물론이고, 아이패드/노트북류가 있으면 따로 검색대 통과. 카메라가 있으면 그것도 따로 검색대 통과. 굽이 두툼한 신발도 따로 검색대 통과. 마약류를 거기 숨겨서 통과한 전례라도 있는가보다.


이하 집에가는 비행기 안.





해서 잘 귀국했으니 이렇게 글을 쓰고 있겠지?

여기서 함정 카드 발동.

마눌님은 전자여권을 쓰고 있어서 게이트에서 삑 찍어서 들어오고, 나는 심사관 만나서 입국심사 하고 들어오는데...
전자여권은 아직 보편화가 많이 멀었는지, 사람들이 사용할 줄 몰라서 몇 명 되지도 않는데 줄이 밀려있고 -_-;
나는 텅텅 빈 "내국인용 입국심사" 코스를 통해서 30초만에 통과 -_-;;

전자여권 발급은 출국할 때 등록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내가 출국할 때 담당자가 없어서 등록 못했거등? 이거 뭐 이용하라고 만든건지.... 미리 만들어두려고 해도 출국단계까지 가야 만들 수 있으니;; 공항계의 액티브엑스;;



ps. 인천공항의 장기주차장은 6일을 넘어가면 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는데, 나는 6일만에 돌아와서 할인요금은 아니었다.
실외주차장이라서 대략 예상은 했지만;; 흙비 제대로 맞아서 차가 호피무늬 튜닝이 돼 있더라.

아참, 블랙박스 (HD화질 1채널) 끄는 걸 깜빡했는데, 멀쩡하게 시동 잘 걸렸다. 물론 내 블랙박스에 배터리세이버따윈 없음.

ps2. 우핸들 잡다가 좌핸들 잡으니 무척 어색. 집에 가다가 좌회전때 역주행 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쓸 것;

끗이라능...






이전 이야기


오키나와 신혼여행기 1. 저가항공사의 허와 실


오키나와 신혼여행기 3. 국제거리의 철판구이 스테이크

오키나와 신혼여행기 4. 토마린 항


















누르면 해당 글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