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월 14일 일요일

애플 코리아(apple korea)의 기술지원 응답

얼마 전에 맥북에어1세대가 사망하셨다.
사인은 좌우 힌지 골절 + 노후된 SSD의 잦은 디스크 문제.

_/ 정도가 한계이던 맥북에어가, _ _ 형태로 쫙 펼쳐졌다 -_-;;;

뭐 그건 차차 고쳐나가기로 하고....

당장 먹고 살려면 갖고다니는 컴퓨터가 필요하니, 일단 한 대를 지르기로 했다. (내가 돈이 어딨나;; 마누라님께서 일단 질러주시고 나는 할부로 갚아나간다는 작전이다.)

그래서 지른 새 기계는 샌디브릿지가 적용된 맥북에어 되겠다. 맥북에어 5세대에 해당하나?
애플 스토어 리퍼비시 란에 "키보드가 불 켜지는 맥북에어 중 4/128을 만족하는 제일 싼 물건"이다.

주말에 주문하고 화요일 오후에 TNT 익스프레스로 물건이 도착.


받자 마자 기존 맥북에어에 연결해 두었던 외장하드 타임머신을 물려서 정보 전송. 이 방법을 사용하면, 기존의 상태가 그대로 오기 때문에 뭐 설정잡고 어쩌고 그럴 필요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이 맛에 맥을 쓴다니깐...




두 가지 문제가 발생했다.

애용하던 iStat Menus 2가 작동을 안한다.
새 칩셋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긴 저 버전이 대체 언제적건데;;;) 최신버전은 4인 것 같던데, 쪼금 고민해 보고 살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사파리가 실행이 안 된다.
에러 리포트를 아무리 둘러봐도 왜 안 되는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애플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문의하니, 기술지원 전화번호를 알려준다.

나름 큰 기대를 하면서 기술지원 전화를 걸었더니....


타임머신 백업에서 복구하는 도중에 오류가 생긴 것 같단다.
디스크 검사를 해 보라는 단계 그런 거 아예 없고, 계정 하나 만들어서 되는지 확인해 보란다.

계정 하나 만들어서 확인해 봤다. 당연히 안 되지.

그럼 포맷하고 새로 설치한 다음 임시 계정으로 설치 완료하고, 타임머신 백업에서 다시 가져와 보란다.


기술지원(?) 내용이 이게 끝.....
(고갱님 사파리는 별도의 응용프로그램이 아니라 OSX의 일부여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쓸데없는 이야기 들은건 걍 잊어먹을란다.)


내가 어떻게 해결했게?

덮어쓰기 설치 한 다음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완료해서 끝났다.

현재 모든 기능 정상 작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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