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4일 금요일

세차용품 사용기 : 퓨어스타 (PURESTAR : Plush Light edgeless buffing towel, Duplex drying towel, Reverse multi towel)

세차용품 사용기 그 두번째. 퓨어스타편.

퓨어스타는 너무 유명한 브랜드이기때문에 나보다 다들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되서... 잘 안 쓸 것 같은 것, 팁을 전해줄 수 있을 만한 것만 적어보겠다.

내 스타일 알지? 써본 것만 적고 안써본 건 "카더라"로 적는다.


0. 퓨어스타

2010년 런칭한 한국산 브랜드. 털 달린 것들을 좋은 품질과 납득할 만한 가격으로 만들고, 종류도 다양하다.


사용기 목록

1. 플러쉬 라이트 무봉제 버핑타월

2. 듀플렉스 드라잉타월(소)

3. 리버스 멀티타월

4. 소프트 어플리케이터




개요 : 제품명에 다 나와있다. 제봉선이 노출되지 않는 엣지리스 타입이며 플러쉬(털이 끝까지 뻗어있어 이물질이 덜 걸리는) 버핑타월 중에 상당히 가벼운데 올이 촘촘한 보물같은 물건.

가격 : 40X40cm (2천9백원... 가성비도 쩐다)

용도 : 각종 코팅제 버핑.

특징 : 단품으로도 가성비 탁월한데, 사용법을 다르게 하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촘촘한데 꽤 얇아서, 반(40*20)(20*20) 접고, 한 번 더 반 접어 20*10cm 크기로도 작업하기 수월하다. 대부분의 고품질 버핑타월은 꽤 두툼한 편이어서, 반반반 접으면 너무 뭉툭해져서 앞면 뒷면 개념이 아니라 앞면 뒷면 옆면으로 취급해야 할 정도가 되는데, 이 제품은 이렇게 접어도 앞면 뒷면 구분해서 작업이 수월하다. 버핑타월을 반 반 접어서 취급해보면 20*20 면적에 사용하지 못한 부분이 꽤 많은데 뒤집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겪어봤을텐데, 반반반 20*10으로 접으면 거의 모든 면적을 사용할 수 있다. 3천9백원짜리 버핑타월 2장 사용하던 QD 버핑작업을 이 타월 1장으로 끝낼 수 있게 됨. 

내구성 : 하지 말라는 거 꽤 많이 해봤다. 세탁기에 돌려보기도 하고(문제없음. 1400rpm 탈수 OK), 40도 넘는 물로도 세탁해보고, 험하게 비틀어짜는건 상습. 반년째 험하게 쓰고 있는데, 발견된 성능 저하는 없다.

비교 : 이거랑 비슷한, 퓨어스타의 라이트한 플러쉬 버핑타월이 여러 제품 더 존재한다. 7천9백원에 다섯장 들어있는 노란색은 좀 더 작고 가볍고, QD 흡수량이 적을 수밖에 없어서 1대 버핑에 1장을 넘게 쓴다. 이것도 꽤 좋은 제품이니, 이런 건 페인트클린저 등 오염물이 포함된 걸 버핑할 때 팍팍 사용하자. 그 외의 묶음팩 제품들은 좀 더 작고 얇고 뭐 그래서 표준 버핑작업에 쓰기에 좀 아쉬움이 있더라.

단점 : 색상이 오직 그레이색이야

오른쪽의 회색타월들이 해당 제품들. 중간의 노란색 타월이 다섯장에 7천9백원짜리인데, 좀 작다.
왼쪽의 녹색타월 오른쪽에 있는 타월은 아래 소개할 소형 드라잉타월이다.





개요 : 엣지리스 양면 소형 드라잉타월.

가격 : 38X20cm (4천9백원)

용도 : 물기 흡수 제거 (좁은면적이나 틈새)

특징 : 한두번 접어서 한 손에 쏙 잡히게 들고 드라잉하면 지면과 가까운 곳을 드라잉해도 흙바닥에 타월이 끌릴 걱정이 거의 없다. 노후되면 휠/타이어 전용 드라잉타월로 전용하면 되고, 더 오염되면 엔진룸용 드라잉타월로...

내가 사용하는 그래핀코팅 적용 워터리스 세차법(물에 적신 극세사 타월 꾹 짜서 슥슥 닦고 드라잉타월로 슥)에 탁월한 편의성을 자랑한다. 막타월 버핑타월과 비교가 안되는 드라잉능력을 바탕으로 스치기만 해도 물자국이 모두 사라지니, 오른손에 적신 타월, 왼손에 드라잉타월 들고 작업하면 매우 쾌적. 큰 타월 접어서 사용하면 운용중에 펼쳐지기도 하고, 한 손으로 접고 뒤집고 하기도 불편하다. 

내구성 : 이것도 반년 넘게 험하게 쓰고 있는데, 발견된 성능 저하는 없다.

비교 : 양면 소형 트위스트 드라잉타월 중 엣지리스는 이 제품뿐이다.

단점 : .... 쓰다 보면 부피도 적고 성능도 좋아서 색상별로 계속 모으게 된다. (화이트 그레이 블루 핑크 갖고있;;)





개요 : 막타월인데 무언가를 걷어내는 용도에 특화된 엣지리스 타월. 2022년 3월 기준, 신상이다.

가격 : 40X40cm (5장/7천9백원=1,580원/장)

용도 : 워터리스 세차, 각종 버핑.

특징 : 이물질 포집에 특화된 타월. 한쪽은 보통의 테리타월같이 생겼고, 한쪽은 벌집모양의 직조 패턴으로 생겨서, 홈 사이사이로 이물질을 담을 수 있다고 한다. 이물질이 많이 있을 때 닦아내는 - 왁스 등의 버핑이나 워터리스 세차 - 용도로 적당할 듯. 왁스 버핑때는 벌집 패턴으로 왁스 걷어내고 뒷면으로 2차 3차 버핑하면 유용하다. 워터리스 세차때는 벌집 패턴으로 이물질 걷어내고 뒷면으로 2차 버핑하려면 이미 워터리스 세차액을 흠뻑 머금어서 2차 버핑 불가. 뒷면을 그냥 못쓰게 된다. 단, 내가 애용하는 "적신 극세사 타월 꾹 짜서 대충 슥슥 닦고 소형 드라잉타월로 물기제거"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면 이물질 포집이 압도적으로 잘 돼서, 거짓말 조금 보태 단 한번만 지나가도 충분히 깨끗해지더라(드라잉타월이 지나가보면 오염이 되는지 구분이 되는데, 리버스 멀티타월 한 번 지나간 것과 코코 다용도타월 긴쪽으로 세번 정도 지나간 것이 비슷하게 깨끗했다).

맨 앞의 민트색 타월 2장이 리버스 멀티타월. 뒷면은 그냥 막타월처럼 생겼다.

내구성 : 신상이고 이제 처음 2장 사용해봐서 아직 잘 모르겠는데, 원단 특성인지 직조 패턴 특성인지 모르겠지만 비패턴 타월보다는 비틀때 좀 더 늘어나는 느낌. 썩 내구성이 탁월할 것 같지는 않아 좀 불안하다. 4회차 세탁해보니, 내구성 걱정은 필요없겠다. 세탁할 때 대충 팍팍 비틀어짜도 성능이 유지된다. 10회 넘게 세탁해도 아무 문제 없다.

비교 : 새로운 타입의 타월이라 딱히 비교하기 어렵다. 다만, 워터리스 세차할 때 도장면에서 이물질을 직접 걷어내는 조건일 때, 스크레치 발생 가능성 그런건 차치하고 확실히 한번에 이물질이 잘 걷어내지더라. 에코스마트로 뿔린 이물질이 걷어내지는 성능만 따지면 리버스 > 코코 다용도 긴쪽 >>> 막타월. 물에 적신 타월로 이물질이 걷어내지는 성능만 따지면 리버스 >>>> 코코 다용도 긴쪽 > 막타월.

단점 : 한 면만 벌집 패턴이라 워터리스 세차때는 뒷면을 그냥 못쓰게 된다. 앞뒤가 모두 벌집 패턴(교차되도록)이면 너무 내구성이 약하려나? 워터리스 세차때 도장면 세정에 앞면을 먼저 사용하고, 뒷면으로 유리나 하부, 트림 등에 사용하면 딱 한장으로 알차게 다 쓸 수 있다.





개요 : 스펀지태리어플을 플러쉬 극세사로 업그레이드한 제품.

가격 : 3천9백원 (2개1세트 포장)

용도 : 실런트 등의 코팅제 도포/세정용.

특징 : 부드러운 스펀지가 짧은 플러쉬 타월에 둘러싸인 제품으로, "작은 크기의 타월로 부드럽게 문지르기"를 원할 때나, "약품을 머금고 계속 문지르기"를 원할 때 적합한 제품. 작은 면적 작업할 때나 버핑해야 할 약품을 도포할 때 유용하단 소리다.

내구성 : 아담스 그래핀 스프레이 시공에 1회 여러번 사용해봤고, 막 비틀어짜도 세척으로 인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털도 잘 안 빠지고  뒤틀림도 딱히 없다. 사실 이런 물건은 너무 심하게 뒤틀리지만 않으면 사용에 크게 지장이 없다.

비교 : 그래핀 코팅할 때, 스펀지 폼 어플리케이터에 비해, 1) 약품의 뭉침 현상이 거의 없음 2) 더 얇고 균일하게 빠르게 바를 수 있음. 마치 실런트 도포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 듯 하다. 태리어플에 비해 더욱 부드럽기 때문에 더 빠르게 작업해도 부담이 없다. 한쪽 면에 바른 약품이 스펀지에 스며들어 반대쪽으로 올라올 때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 작업이 끝나게 되므로 손에 약품이 뭍을 일이 없다.

딱 맞는 크기의 일회용 반찬통에 보관중인 소프트 어플리케이터. 그래핀 스프레이 코팅제와 찰떡궁합.

단점 : 나는 하나만 필요한데 2개 1세트 포장이네? 나는 그레이 사고 지인은 화이트 사라고 해서 하나씩 바꿔쓰면 된다.




99. 그밖에 써보고 싶은 퓨어스타 제품


생각나면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