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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8일 금요일

맥 세이프(MagSafe) 단자 수리

몇일 전에 다니는 커뮤니티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네이버카페 맥쓰는사람들 : 블랙헤드님 : 아, 드디어 그님이 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링크 누르기 귀찮아하는 분들을 위한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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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5 20:46답글
    어? 저런 부위면 그냥 피복 벗겨서 납땜 작업하면 깔끔하겠는데요...
  • 2013/06/25 20:49답글
    더이상 불가하네요 아예 납땜이 할수가 럾네요 맨앞부분끝까지와서 ㄷㄷ
  • 2013/06/25 20:55답글
    블랙헤드 서울이시면 저한테 버려보세요.... 어찌어찌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 2013/06/25 20:57답글
    블랙헤드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게요~~ 저는 안전을 위해 새것을 사야할것같아요 무서비
  • 2013/06/25 21:02답글
    블랙헤드 오! 감사합니다...
    수도권이시면 제가 계신 곳 근처로 방문할게요...
    쪽지로 네비게이션 찍고 갈 목적지, 편하신 시간대를 적어서 주시면 제 연락처와 가능한 시간대를 답장으로 드리겠습니다.
  • 2013/06/25 21:03답글
    블랙헤드 수도권이 아닌데 ㅠ 광주...ㅠ 택배로 보내드릴까용...
  • 2013/06/25 21:12답글
    블랙헤드 겨.... 경기도 광주이시면 갈 수 있;;;;; ㅠㅜ
    전라도 광주이시면 택배밖에 없을 것 같군요 ㅠㅜ
    쪽지로 수령할 주소지를 드릴테니, 쪽지 답장으로 택배비 선입금 받으실 계좌번호를 보내주세요...
    택배비 5천원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부족하시면 말씀해 주시고요...
  • 2013/06/25 21:16답글
    다음이고 아뇨아뇨 ㅎ 제가 택배비 부담해서 보내드릴께요~ 주소 쪽지로 보내주세요 . 안전때문에 새로 살까 합니다 그냥 버리는것보다 필요하신분 드려야죠*^^*
  • 2013/06/25 21:20답글
    블랙헤드 오!.... 이런 훈훈한 일이...
    쪽지는 진작에 보내드렸습니다 ㅎㅎ
    받고 수리기 올릴게요 ㅎㅎ
  • 2013/06/25 21:21답글
    다음이고 오 기대됩니당 ㅋㅋ 내일 보내드리고 송장번호는 문자로 쏴드릴게요~~
  • 2013/06/25 21:23답글
    블랙헤드 잘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전기인두 손 놓은지 오래 돼서 ㅎㅎㅎ
    벌써부터 가슴이 벌떡벌떡 하네요 ㅋ
  • 2013/06/25 21:50답글
    다음이고 못고쳐도 괜찮습니다 연습이라 생각하시면 될듯ㅎㅎ
  • 2013/06/25 22:51답글
    블랙헤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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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받았다. (세상은 아직 훈훈하다...)


이런 상태였다. 내가 봐도 쉽게는 해결이 안되게 생겼다. 전 주인의 고생이 역력히 보인다;;

맥세이프 단자에 전선 연결되는 부분이, 작은 PCB 기판...이라기 보다는 커넥터에서 절단돼서 납땜조차 할 수가 없게 된 상황.
구형 맥세이프라서, 자석단자에 충전램프도 없는 모델이었다.

작업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 일단 핸드그라인더로 맥세이프 대가리(?)를 조심스럽게 따냈다.


따내진 윗쪽에는 절연필름이 붙어있다. 저 윗대가리(?)를 써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걍 버리기로 결정.


이렇게 커넥터 다리 한 쪽이 완전히 뿌리부터 끊어져있었다.
작업 내용은, 저 커넥터 다리를 감싸고 있는 수지를 충분히 깎아서 금속 단자를 다시 노출시키고, 거기에 납땜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


측면에 그라인더질 할 때 내부에 뭐가 어떻게 들어있는지 모르니, 걍 조심스럽게 금속부분만 조금씩 조금씩 갈아낸 흔적. 내부의 회로에는 데미지가 거의 없다.


사진에 보이는 이바리-그라인더질 과정에서 생긴 얇은 금속파편이 내부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제거작업을 추가하고...


단자 근처의 선이 이미 수많은 재작업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어서, 뚝 자르고 작업.


잘라내면 이렇게 돼 있는데, 겉에 보이는 쉴드선처럼 생긴걸 걷어내면 선 한가닥이 들어있다. 저 쉴드선처럼 생긴게 마이너스 선인 것 같다.


맥세이프 어댑터 본체쪽의 피복도 좀 노후가 돼 있어서


적당한 크기의 수축튜브를 맨 끝까지 찔러넣고


라이터로 달궈서 마무리.


이제 납땜만 하면 되는 상태다.


납땜할 부위의 면적이 거의 남지 않았고, 인접한 부분이 죄다 금속제인지라 -_-;;
출력이 좀 모자라도 팁이 가는 인두를 사용.


뭐 걍 이렇게 안전 중심으로 작업했다.


이렇게 원래 있던 피복을 비틀어서 사이에 끼워주면 절연은 충분.


처음에는 수축튜브를 사용할까 했는데, 내구성을 고려해서 필요한 만큼 테이핑으로 끝내기로 했다. 아.... 하얀색 전기테이프가 없네..... ㅠㅜ


해서 작업이 전부 끝나고, 맥북에어를 충전중인 모습. 당연하지만 단자에서 열도 전혀 나지 않는다.


한 가지 문제라면, 이 맥 세이프는 85W, 18.5V 4.6A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인데, 납땜이 가능한 면적이 상당히 좁은 편이어서, 충분한 전류가 흐를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긴 해... -_-;
일단 적은 전력을 사용하는 맥북에어(45W 맥세이프 규격)에서는 아주 원활하게 충전 잘 되길래....
걍 맥북에어 충전용으로 집에다 놓고 써야겠다...

ps. 사진 촬영에는 아이폰4S, K-5/SA 12-24/DFA 100 macro와 내장플래시가 사용됐다.

2011년 3월 4일 금요일

맥북 시리즈 어댑터 맥세이프(MagSafe) 호환성

오늘 떠들 이야기는 맥북 어댑터의 호환성에 관한 이야기다.


알고자 하는 것은 이렇다.

"2010 맥북에어를 구입했다. 45W 맥세이프 어댑터가 들어있다. 맥북에어에 맥북용 맥세이프 60W나 맥북프로용 맥세이프 85W 어댑터를 연결해서 사용해도 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된다"


많은 분들이 "전압이 달라서 섞어 쓰면 안될 텐데..."라고 말씀들 하신다.

다른 경우를 보자.

IBM ThinkPad 시리즈용 어댑터
위 사진에 나와있는 것은, IBM ThinkPad 시리즈용 어댑터이다.
16V 3.36A, 통칭 52W 어댑터라고 불리는 물건이다.

잠깐 하나만 알아두고 넘어가자.

이름 : 전력 = 전압 x 전류
단위 : W = V x A
발음 : 와트 = 볼트 x 암페어
앞으로 여기저기서 계속 쓰일 것들이니, 알아두자.

IBM ThinkPad 제품들은 전부 똑같이 생긴 전원 코드에, 전부 똑같이 16V 기준 전압을 사용하며, 기종에 따라서 필요한 전류량만 다르다. (초창기의 ThinkPad 몇몇 모델은 생긴 것도 전압도 쫌 다르긴 하다;)

그래서 IBM ThinkPad 제품은 어댑터를 분실하거나 고장나거나 하여 추가 어댑터를 장만할 때 아무 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파는 것 중에 제일 용량 큰 72W 제품(16V 4.5A)을 고르면 됐었다.

자, 전압은 똑같고, 허용 한도의 최대치를 결정하는 전류량만 고민하면 되는 방식이다.
이러면 머리가 아플 게 없다.





그런데, 맥북 시리즈의 맥세이프 어댑터를 보자.

맥북에어用 MagSafe 45W와 맥북用 60W

위에 있는 것이 맥북에어용 14.5V 3.1A 45W, 아래 있는 것이 16.5V 3.65A 60W 맥세이프 어댑터다.

어라, 전압이 다르잖아.....

그럼 맥북에어에 맥북용 맥세이프 어댑터를 연결하면, 14.5V가 필요한 맥북에어에 16.5V가 걸리면서 맥북에어가 전기충격 먹고 고장나겠네....?

그건 맞는 이론이다.
제품 별로 필요로 하는 요구 전압이 다른데, 그걸 멋대로 이것저것 연결하면 분명히 문제가 된다.



그런데, 이걸 실험을 통해 확인한 용자분이 있다.

KMUG hongjuny 님의 "맥북 프로에 사제 어댑터를 쓰는 방법, 전력소모"

아는 분은 한 방에 전부 간파하셨을 거라 본다.

파워 서플라이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을 위해 세 줄 요약하자면,

1. 맥북프로는 어댑터 전원 15볼트일 때에도 동작하지만 충전은 안된다.
2. 맥북프로는 어댑터 전원 16.5볼트일 때에도 동작하지만 충전은 맥북프로를 껐을 때에만 된다.
3. 맥북프로는 어댑터 전원 18.5볼트일 때 정상 동작하고 정상 충전이 된다.

라는 내용이다.



뭔가 눈치챘는가?

다른 회사의 노트북 어댑터 제품군은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허용 전류량을 변화시키는 Constant-Voltage 방식이고, 맥북 시리즈의 맥세이프 어댑터 제품군은 전압과 전류가 필요에 따라 변화하는 방식이라는 소리다.

즉, 맥북프로(15인치 이상)는 18.5볼트를 최대치로 하여 충전과 사용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맥북(및 13인치 맥북프로)은 16.5볼트를 최대치로 하여 충전과 사용을 동시에 할 수 있고
맥북에어는 14.5볼트를 최대치로 하여 충전과 사용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가?

85W 어댑터 하나만 있으면, 필요에 따라 전압이 14.5~18.5볼트로 변화하면서 "맥북 쪽에서 요구하는 전압에 맞춰서" 자동으로 알아서 돌아간다는 뜻이다.


믿어지지 않지? 솔직히 나도 그랬다.

그런데, KMUG에 올라온 hongjuny 님의 다른 게시물 답글에 있는 내용(KMUG 홈페이지 개편하면서 링크가 손상돼버렸다;;)을 보니, 그럴싸 하다.

편의를 위해서 해당 페이지를 바로 링크 걸어보자.

Sanho HyperMac External MacBook Batteries review

읽어본 즉슨, 이건 결국 뭐야?

맥북 시리즈는 기본적으로 14.5볼트 어댑터로 동작하며, 충전 등 필요에 따라서 최대 18.5볼트까지 요구 전압이 변화한다는 이야기다.

즉, 맥북 시리즈는 아무 맥세이프 어댑터를 사용해도 "일단 동작은 된다"만, 요구 전력보다 용량이 적은 맥세이프 어댑터를 사용하면 최대 성능이 나오지 못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부팅이 안될 수도 있다.

그러니, 맥북 시리즈를 사용 중인데, 어댑터를 하나 더 사서 회사 등에 두고 쓰고자 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가격이 비슷한 85W 맥세이프 어댑터를 사용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나중에 화면 큰 맥북프로로 갈아타게 되면 85W 맥세이프 어댑터가 필수다;)


85W 어댑터 하나로 아무 맥북 시리즈에 연결해서 쓸 수 있다고?
이거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 이야기인데....

그렇다. 애플 씨네마 디스플레이의 범용 MagSafe와(애플 홈페이지 상품구성변경으로 링크가 달라졌다) 똑같다.


결국, 맥북 시리즈는 조건에 따라 필요한 어댑터 전압이 내부에서 달라지고, 맥세이프 어댑터는 그걸 알아서 감지해서 전압을 변화시킨다는 뜻이다.

그리고, 맥북 시리즈는 어댑터에서 들어오는 전압에 따라 "여러 가지 전압을 인가해도 되는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만 짚고 넘어가자.

85W 맥세이프 어댑터를 13인치 맥북프로나, 맥북이나, 맥북에어에 사용할 때에는 문제가 없다.
60W 맥세이프 어댑터를 맥북에어에 사용할 떄에도 문제가 없다.

45W 맥세이프 어댑터를 맥북에어 이외의 맥북 시리즈에 연결하거나, 60W 맥세이프 어댑터를 15인치/17인치 맥북프로에 연결할 때에는 아래 내용을 유념하자.

단말부하(맥북 시리즈)에서 요구하는 전력보다 파워서플라이(어댑터)가 공급하는 전력이 부족할 경우에,
1) 맥북 시리즈가 전력 부족으로 제 성능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
2) 맥북 시리즈가 부팅이 안될 수도 있다.
3) 맥북 시리즈가 충전이 안될 수도 있다.
4) 맥북 시리즈가 충전이 되다가 말다가 할 수도 있다.
5) 맥세이프 어댑터가 동작하다가 말다가 하여 일찍 고장날 수도 있다.
6) 맥세이프 어댑터가 내부에서 회로가 탈 수도 있다.



마지막 부록.

맥북 시리즈와 맥세이프 어댑터를 연결하고 해제하는 올바른 순서.

연결
A. 맥세이프와 돼지코/덕헤드를 연결한다.
B. 돼지코/덕헤드를 전원콘센트에 꽂는다.(이때 경우에 따라 스파크가 발생할 수 있으나 주변이 까맣게 그을을 정도가 아닌 다음에야 괜찮다)
C. 맥세이프와 맥북 시리즈를 연결한다.

해제
D. 맥북 시리즈에서 맥세이프 단자를 뽑는다.(뽁)
E. 돼지코/덕헤드를 전원콘센트에서 뽑는다.
F. 맥세이프에서 돼지코/덕헤드를 뽑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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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걸 한땀 한땀 경어로 수정해서 자기가 쓴 것처럼 올리면서 허락도 안 받고 말도 안하고 퍼간 미친놈이 다 있네. 네이버 카페의 댓글 맨 끝에 내가 적어두긴 했지만.... 이래서 용팔이 수준이란 소리 듣는거다....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