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1박 예정이었던 펜션이 대자연의 힘으로 빵꾸가 나게 되어, 일정 수정과 숙소 섭외를 긴급으로 진행했다.
마눌님의 검색능력으로 아고다에서 숙소 검색을 했더니...
우리 숙박 컨셉 알지? 걍 싸면 장땡인...
자아, 이렇게 허겁지겁 예약을 했다.
아침식사는 포함되지 않았고, 트윈룸이란다..... 더블룸이 없어서 뭐 좀 슬펐는데 ㅠㅜ
문제는 도착하고 나서 발생했다.
ㅆㅂ.... 뭐야 이거;;;
洋실(서양식 침대방)일줄 알았는데 和실(이부자리 다다미방)이다;;;
이부자리가 따로따로 2인분이라서 트윈인가보다;;;
뭐 어차피 전에 예약했다가 천재지변(?)으로 숙박하지 못한 펜션이 和실이었으니, 와이프님은 소원성취했다고 위로해 주지만.....
이야기가 다르잖아 -_-; 화장실도 샤워시설도 공동이고... "저렴한 호텔"이 아니라 유스호스텔;;
(난 변비땜에 공동화장실이 싫단 말이다 ㅠㅜ)
하여간 급히 일정을 변경하는데 숙박시설을 찾아내 준 마누라님께 감사하고...
리스트에는 마치 침대방인 것처럼 써 있고, 현장에 도착하니 예약내용과 다른.... 어설픈 등록을 용서하는 아고다는 개객....
그냥 그렇다고...
ps. 이 유스호스텔(?)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도착했는데, 문이 잠겨있고, 전화하니 한참 받지도 않더라. 보다 못한 다른 숙박객이 잠긴 현관문을 열어줄 정도.
ps2. 짐 풀고 10분 정도 걸어서 라면 먹으러 갔다왔더랬음.
물론 맛있었지 ㅋㅋㅋㅋ
오른쪽에 보이는 게 라면 티켓 자판기.
현금을 일절 받지 않고 티켓을 받은 후 면은 어떤 스타일로 할 건지, 고명을 어떤 식으로 얹을 건지 체크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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