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 지 2주쯤 된,
어느 날 이었다.
남편은 내게
"치약 가운데 부터 짜서 쓰지??" 라고 물었다.
뜨끔....
순간 나는 혼나는 건가?? 핀잔 듣는 건가??
내가 미리 끝에서 부터 밀어서 쓰겠다고 해야 하는 걸까??? 갖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마지못해
"으....응"
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남편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치?? 나는 막 짜져있는 치약을 끝에서 부터 이렇게 이렇게 밀어 내리는게 너무 좋아~❤❤"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기를 잘했다'
라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매사에 긍정적인 다음이고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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