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3일 금요일

지름은 신고하랬다. Pentax MZ-L 장만...

자고로 지름은 신고하지 않으면 혼난다고 했다(뭐?)

그동안 마징쓰리(MZ-3)로 참 취급하기 까다로웠던 두 가지 문제
1. 바디에서 조리개를 직접 제어하지 못한다는 점과,
2. K/M 렌즈를 사용할 때 노출계 가이드가 없어서 적정 노출 범위인지 알기 힘들어 최대개방으로만 찍었다는 점.

요 두 가지가 계속 걸렸었는데, 적절한 셔터스피드가 유지되면서도 이 두 가지가 해결되는 바디는 몇 안되더라.
예를 들면 Z-1p나, MZ-S나, *ist나, MZ-L.... (아니, 이 네개밖에 안되잖아;;)

근데 Z-1p는 생긴게 좀 웃기게 생겼고 -_-;; (플래그쉽이라서 가격이 비싼건 아웃오브안중)
MZ-S는 거의 뭐 DSLR 가격이고;;;
*ist는 K/M 렌즈를 원활히 사용하지 못하는 건 둘째고, 내구성에 엄청 말이 많고;;;;
그래서 마징라지로 진작에 마음은 기울었다.

펜클에서 장터링을 몇 주...
간만에 매물이 떠서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클릭 클릭!
어, 아는 사람이네;;;

해서 선입금 우체국 택배로 받았다.

택배박스를 던져도 끄떡없도록 박싱해 달라켔더니, 뜯는데만 1분이 걸릴 정도로 과대포장이 돼서 왔다 ㅋㅋㅋㅋ

스트랩 끼우고 필름 장탄하고 동작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는 중 ㅋ



K/M 렌즈에서 조리개를 제어해도 그때그때 노출계가 반응해서 레인지를 마크해 준다.... (비록 스팟측광밖에 안되긴 하지만, 노출고정이 있으니까 뭐... ㅋ)


이건 한국에 출시된 적도 없어서 한글 매뉴얼도 없는데....
이번 기회에 한글 매뉴얼을 만들어볼까 고민중이다... 만들었다.
Pentax MZ-L User Manual Korean

ps. MZ-L은 일본 발매명이고, 미국에서는 ZX-L, 유럽에서는 MZ-6 라고 발매됐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