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일 화요일

수원 화성 장안문 근처

펜라뷰 8월 정기출사로 나섰다가 장안문 근처에서 이런 저런 막샷...

12-24로 촬영된 것은 전부 CPL 끼우고.
필름은 전부 아그파 비스타플러스200.(붉으레한 색감을 잡느라 뺑이좀 쳤다;)



모임장소 앞에서 기다리다가 막샷.

Pentax K-5 | DA* 16-50 | Av mode 1/500s f4 50mm ISO 80

Pentax MZ-L | FA* 85.4 | 1/1000s f2.8 85mm | Agfa VistaPlus200




장안문!

Pentax K-5 | DA* 16-50 | Av mode 1/60s f8 16mm ISO 80

보정은 이렇게.
흐린 스크린같은 하늘에 구름이 막 걷히기 시작하면서 컨트라스트가 강해지기 시작한 시점 + 빛바랜 단청들의 조합으로, 전체적으로 아주 칙칙한 느낌으로 촬영됐다. 어 그래. 한마디로 촬영 실패야.
다채로운 발색을 약간 끌어올리는 수준에서 마무리.







역시나 비슷한 조건으로 작업한 사진들.
Pentax MZ-L | SA 12-24 | 1/250s f4 17mm | Agfa VistaPlus200

Pentax K-5 | SA 12-24 | Av mode 1/45s f8 12mm ISO 80
같은 포인트에서 허겁지겁 렌즈 맞교환하고 찍은 건데(와 나 필드에서 이렇게나 빨리 렌즈를 맞교환 할 수 있구나;;) 필름쪽은 핀이 조금 어긋난건지, 잡상의 디테일이 좀 웃기게 나왔다 ㅠㅜ

디벨로핑은 이렇게.
필름 스캔 - 보정
디지털 원본 - 보정
순서인데, 그냥 뭐 이런 식으로 발색을 어느 정도 끌어낼 수 있다는 정도만 알아두면 되겠다.
피사체가 칙칙한 상태라고 해서 결과물도 칙칙한 상태가 되면 그냥 그건 사실의 확인일 뿐이지, 작가의 재해석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으니 좀 웃기잖아? ㅎㅎㅎ(그냥 내 생각이다 -_-;;)







이건 하늘과 구름이 좀 멋져야 그럴싸할텐데;;
Pentax K-5 | SA 12-24 | Av mode 1/60s f8 24mm ISO 100
그냥 밋밋한 맹 하늘을 배경으로 찍으려니 영 웃기네 ㅋㅋㅋㅋㅋ

하여간 뭐 이렇게 간단하게만 만져봤다.
배경에 뭐 이렇다 할만한게 없으니 딱히 브러시질도 많이 필요없고 ㅋㅋㅋ




장안문의 옆모습.
Pentax K-5 | SA 12-24 | Av mode 1/60s f8 12mm ISO 80
태양을 거의 등지고 찍은건데,
이렇게 거의 무채색으로 보이는 촬영 원본이라도 잘 다듬으면 그럭저럭 발색을 끌어낼 수 있다는 정도만 보고 지나가시면 되겠다.
사실 이건 바디별로 차이가 좀 많이 있어서, 암부가 살아나는 과정에서 아주 많은 노이즈가 함께 살아날 수도 있다. 나는 이 암부의 발색을 살리기 수월한 점에서 펜탁스가 참 마음에 든다.



 이건 걍 막샷(다른건 막샷이 아니란 말인가??)
Pentax K-5 | SA 12-24 | Av mode 1/125s f8 24mm ISO 80






장안문 옆에 전시돼 있는 홍이포.
Pentax MZ-L | SA 12-24 | 1/125s f11 17mm | Agfa VistaPlus200
JPG로 스캔한 걸 다듬어 봤는데,
난 저 암부의 디테일을 쫌 더 끌어올리고 싶으니까, 나중에 TIFF로 다시 스캔해서 작업을 시도해 봐야겠다....





Pentax MZ-L | SA 12-24 | 1/125s f11 17mm | Agfa VistaPlus200

Pentax K-5 | SA 12-24 | Av mode 1/30s f11 12mm ISO 100
같은 렌즈, 비슷한 화면, 묘하게 다른 느낌.....





멀리서 본 장안문. 걍 막샷.

Pentax K-5 | DA* 16-50 | Av mode 1/1000s f2.8 31mm ISO 80





망루.....인 것 같다.

Pentax K-5 | SA 12-24 | Av mode 1/30s f11 12mm ISO 100
강한 역광을 견디지 못하고 내장 플래시를 발사할까 했으나, 문화재에 그런 짓을 하는 건 별로 썩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걍 촬영.
이런 저런 브러시질을 더 할까 하다가 충분히 사실적인 단청의 색이 나온 것 같아서 작업은 이 정도로 간단하게 마무리.







이것도 비슷한 방법으로 작업.
Pentax K-5 | SA 12-24 | Av mode 1/250s f4 12mm ISO 80







성벽 사이로 보이는 강아지풀...
걍 막샷이야 ㅋ
프레임을 이루는 돌벽이 너무 밝아서 그거 좀 다듬는 정도로만 마무리.



그냥 그렇다고....

걍 이번 사진들은 닷지 브러시와 바이브런시 브러시로 칙칙한 색감을 증폭시켜서 보여주었다는 정도만 보시면 되겠다. (왜냐하면 나는 사진을 잘 못 찍으니까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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