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관리자의 사정에 의해 서버 접속이 좀 불투명해지게 돼서 퍼온다.
(이게 분명 T-T.dyndns.org로 돌리던 예전 개인서버에 들어있었는데, 대체 원본들이 어디로 갔는지를 모르겠다. 그래서 내 글인데 내가 퍼와야 하는 상황이다 ㅠㅜ)
하여간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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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S30님께서 파란화면을 자주 보여주셨습니다.일단 열이 많이 많이 누적되더군요.작년 하반기부터 요통이 심해서 최근에는 한동안 집에 누워있었는데, 침대 위에서 제로쇼크에 넣은 채로 만화 보기에는 열이 좀 많이 났나봅니다.1월 한달동안은 TPFC 구해서 관리해 줬더니 잘 버티더군요.요즘 다시 출근하면서, 거래처랑 미팅할 때 솔리드웍스 뷰어로 3D 시뮬레이션 몇번 돌려줬더니 또 가끔 서더군요.담배 한대 태우고 오면 "응? 내가 언제? 나 계속 일했어~" 하면서 화면 보여주고 있고...미팅할 데이터 집어넣으려고 하면 통상 수백메가 담아야 하는데, 이건 뭐 12Mbps 풀스피드 USB로 하나, 11Mbps 무선랜으로 하나 속도는 거기서 거기고.... 게다가 무선랜은 지혼자 802.11b인지라 데이터 폴루션땜에 가끔 옆 사무실 공유기랑 연결되질 않나;;;
-------------야, 이거 안되겠다... 부족한 메모리의 스왑 대책이랑 무선랜 어떻게좀 하자...일단 뭐 지긋지긋한 440MX의 한계. 메인메모리 256MB. 그래. 안다고. 그래서 나도 스왑파일 768메가 잡아서 고정으로 쓰고 있었다고... 그게 그나마 제일 빠르더라고...하드디스크... 용량 커봤자 별 쓸모 없더라고.... 60기가 하드중에 40기가가 만화라고.... -_-;;무선랜은 젭라 어떻게 좀 해야겠더라고;;;; 11Mbps가 딱히 느리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다른 장비들이 죄다 802.11g 쓰다 보니 혼자 이상한 전파 써서 공유기가 자꾸 옆집 사무실껄로 연결되더라고...
결론1. 하드는 10기가면 남아돌고, 빠른 하드 꼽아봤자 보드가 느려서 스왑파일 읽고 쓸 때에는 그놈이 그놈이더라.결론2. CF-SSD로 구성하면, 열 적게 나서 침대위에서도 팬 적게 돌고, 무게 줄어들고, 진동에 걱정 없고, 떨어트려도 걱정 없더라. (떨어져서 액정 깨지면 집에 있는 스페어 액정 끼우지 뭐 -_-;)결론3. CF-SSD를 구성할라면, 어댑터는 옥션표를 써도 충분하고, CF카드는 SLC 방식에 200배속 이상이면 이론상 S30의 병목에 걸리지 않는 속도가 나오더라. 주로 트렌샌드가 테스트 OK더라. 이건 정품 사면 평생 워런티더라.결론4. 무선랜은 인텔 둘둘공공 비쥐가 제일 속 편하더라. 그나마 S30은 인증따위 필요도 없더라...
가만.... 하드 용량이 60기가에서 8기가로 되는것도 업그레이드라고 하나....? @_@----------------------할튼간.무려 넉달치 담배값 털어서 질렀습니다.(이거 많은건지 적은건지 -_-;)
CF-IDE 어댑터 옥션표.- 걍 포장 뜯어서 꼽으면 끝. 이런건 한번 꼽아서 켜지면 평생 작동하더라.트렌샌드 SLC 8GB 266배속 CF카드.- C드라이브용. 평생워런티.유앤어스 SLC 8GB 300배속 CF카드.- CF슬롯에 꼽아서 쓸, 이른바 외장하드. 5년 워런티.인텔 2200BG 54Mbps 무선랜 mini PCI.- 인터넷에서 18,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그 물건. 16,000원에 구입하고 커피 한잔 얻어먹고...
S30님을 뜯어 이식수술을 거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고 보니 일단 트렌샌드라는 "전에는 못보던 물건"이 리스트에 나오더군요.윈도우 XP CD 넣고(마음은 윈도우 2000.... 미팅때 쓰는 어플리케이션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윈도우 XP... ㅠ_ㅜ)자 돌려라~하드디스크 찾고...."아무 생각 없이" 설치... 엔터... 엔터....파일 복사...첫 재부팅...
NTLDR missing......
아놔 CF-SSD는 대체로 FAT32로 다시 포맷해야 한댔지 ㅠㅜ다시 CD 부팅...다시 포맷~ 첫 재부팅...순조로운 설치....설치 끝;;;;매니아에서 얻은 수많은 레지스트리, 드라이버, 세팅노하우를 전부 적용하고....그 중에 무선랜도 설정하고....(솔직히 안테나선도 대충 꼽았는데, 안될꺼라고 추호도 의심하지 않은.... 똥배짱 -_-;;)뭐, 아래 스샷처럼 깔끔하게 제 속도 잘 나와주시고...그냥 순조롭게 잘 됐네요...
솔직히 속도 향상은 별로 없습니다. "속도 저하"가 눈꼽만큼 줄었더군요 ^^;부팅할 때 빠르다고들 하시는데, 지렁이 몇마리 넘어가던게 한마리 반만에 넘어가긴 하더군요.근데 시스템을 종료하지도 않을 뿐더러, 최대절전모드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있는 기능이라 생각하는지라..... 기본적으로는 그냥 쓰고 나면 뚜껑 덮고 suspend 들어가게 냅둡니다....배터리 사용시간은 "아마도" 늘어났겠지만, 거래처랑 미팅 한번 했다 하면 워낙 메모리 많이 먹는 프로그램들을 돌려야 하는지라(주로 3D 시뮬레이션 결과물의 데모, 30메가가 넘는 엑셀 계산을 열몇개씩 동시에 열어서 하는 광학 시뮬레이션 계산....의 결과물;) 미팅때 배터리 부족으로 꺼지지만 않으면 됩니다. 스왑파일만 빨리 돌아가면 장땡이죠.하드디스크 돌릴 때도 막 써서 배터리 세시간 이상 썼으니, 뭐 배터리 맛 가면 그땐 리필해야죠 ^^;
S30에 CF-SSD 적용해서 빨라지는건, 기본적으로는 부팅뿐입니다.(내가 쓰는 프로그램들이 메모리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ㅠㅜ)역시 60기가를 8기가로 바꾸는건 업그레이드가 아니었어.... OTL..
하지만, 무선랜을 2200BG로 바꾼건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CPU 점유율 높아졌다고 글들이 있던데, 어차피 요즘 기계들에 비하면 별로 빠르지도 않은 CPU, 그러려니 합니다. 오히려, 웹질할 때에는 CPU 점유좀 더 해도 웹서버에서 데이터 빨리 받아오는게 결과적으로는 더 빠른 결과를 보여주더군요.아니, 체감으로만 보자면, CF-SSD덕분인지, 임시파일 처리 속도가 빨라져서 CPU 점유고 뭣이고, 결과적으로 더 빠른게 맞습니다.여전히 오질나게 느린 익스플로러 6는 잘 안쓰는 아이템이고,빠르고 가벼운 오페라 9.52를 주력으로, 크로스플랫폼때문에 파폭 3.0, 사파리 3.1을 간간히 쓰는데, 예전에 후지쯔 60기가 하드 + 11M 쓸 때랑 비교하면 오페라 속도는 거의 두배로 빨라졌네요.반응 휙휙, 아주 그냥 죽여줘요 >ㅁ<
다음번에는, 요번에 뽑아낸 내장하드를 개인웹서버 액정갈라진 X21에 이식해주고,안테나 사서 요번에 뽑아낸 무선랜카드랑 X21에 있던 30기가 하드를 장난감 배터리 맛간 240에 이식해주고, 240에 있던 6기가 하드는 TV 연결 전용 560X에게 이식해주고...(오랜만에 윈98도 깔아보고;;)560X한테 있던 2기가 하드는.... 음악듣기용 701C한테 이식해주고;;;;(아놔 도스까지 깔아야 돼?)701C한테 있는 540메가 하드는...... 어떡하지 -0-귀찮으니 관둘랍니(퍼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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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