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중인 디테일링 카페에 적어둔 글을 긁어와 약간 수정해 올립니다. 비공개 카페라서 일부 링크가 연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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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 油膜 除去, 琉璃 撥水 coating
정의 : 유막(주로 자동차의 앞유리에 불규칙하게 형성되는 얇은 기름막)을 제거하고, 유막이 쉽게 형성되지 않도록 보호막을 입히는 일련의 프로세스.
해설 : 도장면과 달리 유리에 형성돼 고착된 기름막은 쉽게 제거하기가 어렵다. 내버려두면 더 많은 유막이 쉽게 생기고, 우천시 물얼룩과 빛번짐 난반사 복합굴절 등 좋은 일이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반드시 제거하고, 쉽게 생기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해야 한다.
한번 유막을 제대로 제거하고 발수 코팅을 해 주고 나면, 쉽게 유막이 생기지 않는다. 발수 코팅이 너무 노후/손상되지 않도록 관리/덧빵시공만 해 주면 충분하다. 즉, 유막제거제는 1회용만 있으면 충분하고, 발수 코팅은 관리 목적으로 계속 반복해야 한다.
유막 제거
- 각종 전용 케미컬을 이용해 유리면을 문질러 표면의 유막을 제거한다.
: 싸구려 https://bullsonemall.com/store/product.detail.oz?pdtIdx=4118&cataIdx=60000082 를 추천한다. 약품을 바르고 한 장소에 20회 이상 문지르면 반드시 유막은 제거된다.(비싼걸 써도 https://maframall.com/product/detail.html?product_no=693&cate_no=67&display_group=1 아주 약간 덜 힘들 뿐이다. 그래도 5회는 문질러야 한다...)
발수 코팅
- 유리 전용 불소 계열 코팅제 또는 외부 전체용 SiO2 계열 코팅제를 사용해 유리면을 코팅한다.
: 유막제거제와 세트로 구성된 싸구려 불소 코팅제 https://bullsonemall.com/store/product.detail.oz?pdtIdx=92 도 나쁘지 않다. 아니, 성능만 따지면 좋다. 불소계열 코팅제는 다 비슷하게 좋다. 가끔 특출난 고성능 제품이 https://www.autobritedirect.co.kr/product/detail.html?product_no=511&cate_no=31&display_group=1 보이기도.
: SiO2 계열의 도장면 겸용 코팅제 https://cafe.naver.com/letsplaywithme/123 를 추천한다. 채터링 현상도 원천봉쇄할 수 있고, "수명이 짧다"는 점 외에는 모두 장점이다.
관리
- 발수 코팅이 손상되어 유막이 형성되기 전에 동일 계열 코팅제를 덧빵시공.
: 불소계열 코팅제를 발랐으면 세차 후 불소계열 코팅제로 덧빵해도 큰일나는거 아니다. 하지만 꼭 설명서를 읽어보자.
: SiO2 계열로 작업했으면 세차 마치고 도장면 코팅할 때 유리도 덧빵코팅해버린다.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커버된다.
유사한 용어 및 표현 :
"유막 제거" 후에 "발수 코팅" 대신 "유리막 코팅"을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셋 모두 서로 전혀 다른 개념이므로 혼동하지 말자.
가장 잘못 말하는 경우가 "유리막 제거"와 "유막 코팅". 둘 다 쓰이지 않는 표현, 틀린 표현이니 주의하자. 이런 사소한 단어 조합을 틀린다는건, 올바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므로, 자신의 디테일링 수준을 스스로 낮춰 드러내는 셈이다.
하지 말아야 할 예시 :
민간요법은 1회용이다. 감자/사과/콜라 등을 이용한 유막제거는, 유막이 정상적으로 제거되지는 않고, "뻑뻑한 와이퍼 소음"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가스토치 등으로 "구워서" 기름막을 날리는 기법도 있으나, 유리 파손 및 틴팅 손상 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잘 모르겠으면 절대 하지 말자.
산화세륨과 물을 섞어서 유막을 제거하는 방법은 "잘못 시공된 발수코팅까지 제거할 수 있는, 반드시 통하는 방법"이나, 그 많은 산화세륨을 언제 다 쓸 것이며, 섞기 위한 통은 어디서 유용하고, 쓰다 남은 화공약품은 어떻게 보관 혹은 처분할 것인가? 비용이 많고 적고의 문제가 아니다. 절대 하지 말자.
유막 제거는 "남들 다 하는 힘든 저렴한 방법"과 "조금 덜 힘든 비싼 방법"이 있다. 저렴하고 힘 안드는 방법은 아직 인류가 찾지 못했다.(매우 많은 유막제거제의 상품설명에 힘 안든 것처럼 표시돼 있는데, 힘들어 팔떨어질게 분명하니 믿지 마라) 어떻게 해도 힘든 방법이다. 남의차 유막제거/발수코팅 해 주고 1년쯤 지나면 전혀 관리가 안돼서 잔뜩 유막이 생기고, 또 유막제거 해 달라고 뻔뻔하게 돌아온다(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 관리의 중요성을 자각하지 못해서 이런 일이 벌어지니, 스스로 할 수 있게 방법만 가르쳐주고 작업을 대신 해 주는건 절대 하지 말자. - 이런 사람들은 약품 최저가만 기가막히게 검색해온다. 가급적 손절해라...
사용설명서를 꼭 보고 그대로 사용해라. 대체로 그립타입의 불스원/글라코 제품 사용시, "건식으로 사용하라고 써 있지만 초보자나 그리 하는거고, 고수는 습식으로 사용한다"라는 풍문을 많이 들었을 것이다. 고수는 유막이 생기지 않게 유지하는게 고수지, 남의 유막제거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그냥 오지라퍼다. 위 제품은 건식으로 사용하라고 명시된 제품이며, 습식으로 사용하면 더 한참 문질러야 해서 더 힘들다. 굳이 이걸 습식으로 사용하는 의미는, 어디에 정확히 유막이 존재하는지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것 외에는 없다. 그냥 모든 유리면에 유막이 있다고 가정하고 설명서대로 작업하면 분명히 유막이 제거된다. 설명서 이외의 방법으로는 절대 하지 말자.
건식으로 작업해도 유막 형성 위치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찾지 말고 그냥 모든 유리면에 정성껏 작업해라. 정상적으로 작업하면 다음에 또 할 일 없다. |
채터링 현상을 잡기 위해 와이퍼 암을 꺽지 말자. 불소계열 코팅제로 마무리하면 유리면이 약간 뻗뻗해 지는데, 와이퍼 블레이드도 노후되고 암도 노후돼 있으면 와이퍼가 털털거리면서 움직인다. 이 채터링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민간요법으로 와이퍼 암을 임의로 꺾어 각도조절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하지 마라.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불소계열 코팅제로 남의 차에 겁없이 시공해주지 말란 말이야.
유막제거제를 굳이 소출력 미니 폴리셔를 구입해서 바를 생각하지 마라. 소출력 미니 폴리셔는 디테일링에 별 도움이 안되는 제품이며, 혹시 이미 사서 갖고있으면 적극적으로 사용해라. 유막제거 말고는 쓸데가 없거든.(왁스/실런트 바를때? 어플 들고 직선으로 바르면 기계로 바르는 것보다 10배는 빨리 바른다. 그거 살 돈 아꼈다가 나중에 정상적인 듀얼액션 폴리셔를 질러라) 전동드라이버 부착식 연마패드 제품군도 마찬가지로 굳이 구입해서 작업하지 마라. 있으면 쓰고, 없으면 절대 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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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막 제거는 그 어떤 도구를 사용해도 "힘든 작업"입니다.
남의 차에 시공해줄 생각은 하지 마세요. 이게 얼마나 힘든 작업인지도 모르고, 고마운줄도 모릅니다. 안목이 없으면 뭘 했는지 전혀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약품을 직접 사오게 해서, 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걸 권장합니다. 초보자의 경우 앞유리만 정상적으로 작업하는데 1시간 정도 시간 편성하면 충분합니다. 30분 작업하는데 중간중간 쉬엄쉬엄 해서 1시간 걸릴거예요.
유막 제거를 했으면 절대 그냥 두지 말고 발수 코팅 꼭 하세요.
불소 계열 코팅제는 버핑타임 약간 놓쳤을 경우, 유리세정제를 타월에 소량 뿌려 닦아주면 버핑이 될 겁니다.
SiO2 계열 코팅제는 버핑타임 약간 놓쳤을 경우, 쫌 더 쎄게 문질러 버핑하면 닦입니다(유리니까 이렇게 해도 됩니다). 많이 놓쳤을 경우, 해당 코팅제를 다시 바르고 버핑하면 대체로 닦입니다.
SiO2 계열 퀵디테일러로만 관리중인 유리. 추가 유막은 생기지 않고, 고성능 발수코팅제와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수명이 좀 짧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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