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27일 목요일

아이포토(및 어퍼쳐)로 찍스 책 만들기

이 글을 보실 분은, Sonar & Radar 블로그의 이 게시물에도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다.
나보다 훨씬 더 전에 아래 적힌 내용과 유사한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주신 분이다.


최근(이라고 해 봤자 근 보름동안 찍은 사진은 없지만)에는 계속 행사 사진만 찍은 것 같다.

결혼식 스냅이나 웨딩촬영 스냅이 대부분이었는데, 허접한 사진이나마 사진 주인들에게 선물로 주려고 만들었으니까... 돈 대신 사진책. 뭐 상업용 사진에 준한다고 봐도 될 것 같다.

여러 군데 사진 업체를 전전하다가, 최종적으로 정착한 곳은 다들 많이 사용하는 찍스.

찍스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캘리브레이션 거의 일치
 - 내 작업용 모니터, 내 아이폰, 내 아이패드, 어느 것에서 봐도 다 비슷하게 나오는 색감이, 사진에서도 비슷하게 나온다.

2) 맥 지원
 - 책 만들기 기능은 맥을 지원하지 않고 액티브엑스 방식으로 돼 있어서 아쉽지만, 파일 업로드부터 결제단계까지 맥을 지원한다. 뭐 죄 휴대폰 결제를 해서 그런건진 모르겠다만서도;;;

딱 요 두 가지 이유때문에 찍스로 정착했는데, 신나게 책 만들어서 (11~12월 두달동안 찍어서 갖다준 책만 20만원이 넘는다;;) 마무리하고 났더니, 어머나 젠장, 30% 할인 이벤트를 하네;;;

뭐 하여간 나는 내 웨딩앨범 찍어내야 하니깐 어차피 이벤트 적용이 되긴 하겠지만서도.... (뭘까 이 불편한 심정은 -_-;;)


하여간...

찍스의 책 만들기 기능(디카북)은, 윈도우에서 액티브엑스로만 사용이 가능하고, 넣을 수 있는 사진 장 수도 최대 60장으로 제약이 있다.

스냅 나서서 찍으면 평균 120장 이상을 건져서 전달해 주는데, 60장제약이면.... 반토막이란 소리잖아?
그래서 굴려본 아이디어.


아이포토(어퍼쳐도 가능. 레이아웃이 아이포토쪽에 있는 게 더 마음에 들어서 일부러 아이포토에서 작업)에서 먼저 책 만들기 기능으로 판형을 완성하고, 완성된 판형을 고화질 JPG로 익스포트 한 다음에, 낱장 사진은 원본으로 대체하고, 찍스의 액티브엑스에서 로딩.

간단하지?

아이포토에서 어퍼쳐 라이브러리를 로딩하는 방법도 가능하겠지만, 나는 라이브러리를 여러가지 이유로 일부러 분리해서 관리하고 있으니까, 여기서 그런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자.


내 작업 순서는...

1. 어퍼쳐에서 보정이 끝난(1시간 30분만에 120장을;) 사진을 JPG 원본크기로 익스포트. 압축률은 최저.

찍스는 TIFF 데이터를 받지 않고 오직 JPG 데이터만 받기 때문에, 위에서 사용한 어퍼쳐 익스포트 프리셋은 이렇게 구성돼 있다.

단순하다. JPEG에 메타데이터를 넣지 않고(용량 쪼금이라도 줄여볼라꼬) 이미지 퀄리티는 최상.(용량도 최상 ㅠㅜ) 그 외 설정은 보시는 바와 같이.


2. 익스포트 한 JPEG 사진들을 아이포토에 던져넣고 책 만들기 진행.
일단 이렇게 만들어진 책은, 슬라이드 쇼로 만들어서 당사자들한테 메일로 보내주고...
이 손쉬운 기본 레이아웃을 이용해서, 그대로 JPG 데이터로 익스포트한다.


3. 아이포토에서 JPG 데이터로 책 페이지 전체를 익스포트.

커맨드 A 눌러서 전체 페이지를 고르고, 커맨드 P 눌러서 인쇄, 인쇄 대화창에서 요렇게 고른다.


그럼 그래프가 올라가면서 데이터를 익스포트 하고...

익스포트가 끝나면, 어느 폴더에 저장할 것인지를 물어본다.


기본값은 데스크탑인데, 데스크탑에 새 폴더가 생기면서 저장되는게 아니고, 사진들이 그냥 쫙 깔려서 저장되니까, 반드시 새 폴더를 만들어서 저장하길 추천.


뭐 이런 식으로... "새로운 폴더" 버튼 눌러서 적당히 만들어 저장하길 권장한다.

팁이라면 팁이고, 아니라면 아니고, 아주 당연한 거라면 당연한 거지만...

편집한 책의 판형, 인쇄페이지의 설정에 따라 아주 다양하게 결과가 달라진다.

여기서는, 최종 판형(찍스의 Q88)을 고려해서 미리 용지 크기 레이아웃을 잡아둔 것으로 사용했다.


이 최종 판형과 책 레이아웃(특히 크기)에 따라 화질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4. 풀페이지 사진 대체하기
 - 별 거 아니다.
풀페이지를 차지하는 사진은, 아이포토에서 위의 방법으로 추출해낸 사진보다 원본의 화질이 당연히 더 좋기 때문에, 사진을 갈아치워준다. 사진 배치 순서를 생각하면서 파일 넘버를 맞춰주는 게 전부.


5. 찍스의 디카북 편집기 액티브엑스로 편집.

이 부분은 찍스의 디카북 편집하는 부분을 알아서 검토해 보시고...

하여간 VMware Fusion 가상머신을 열어서 그냥 막 편집.



끝이라능...



책의 품질은 뭐 썩 괜찮은 편이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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