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샀던가 장식장....
야심차게 장식장을 꾸미겠노라고 저렴한 책장을 지르고는 방치 중이었다.
인형님들이랑, 식완이랑, 플모랑 전부 행신동 집으로 옮기고는
룸박스처럼 꾸미려고,
패브릭스티커도 주문하고,
배경지로 쓸 포장지도 사보고,
바닥에 깔려고 나무무늬 시트지도 샀다.
그리고 방치.
(내가 그렇지 뭐...)
간만에 눈이 일찍 떠진 일요일
(하지만 나는 출근....ㅋㅋㅋ)
신랑은 곤히 자고...나는 열심히 패브릭스티커를 붙이기 시작.
나의 검색능력이 부족해서인지...
내가 맘에 드는건 A4사이즈로 제단이 이미 된 것 밖에 없더라..
게다가 레이스 줄무늬 패턴을 주문했더니...어떻게 해도 이어붙일 수 없는 형태로 옴...
(망했....ㅜ)
원래 주문할 때의 계획은 가로로 붙이자 였는데...
아무래도 무늬를 이을 수 없었던 나는,
그나마 덜 눈에 띄게 새로로 붙이기 시작.
이런...
패브릭이라 신축성이 생각보다 좋다...
제일 아랫쪽, 오른쪽 구석부터 붙이기 시작했는데..
제일 첫 장은 붙이면서 천이 늘어나서,
제일 윗부분이 울퉁불퉁하다....
혹시나 나와 같은 힘든일을 하고 싶은
정의의 오덕님이 계신다면...
등짝에 파스를 붙여본 경험이 있다면,
흡사 그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조언을 드리고 싶다.
살짝만 당겨도 쭉쭉쭉~!하고 늘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처음을 잘 맞추고,
바닥 종이를 떼어내는 것과 동시에 손으로 밀면서 붙이면 된다.
아마 셀프인테리어를 하면서 집에서 시트지를 많이 붙어보신 분들은
감이 오시겠지만!
두 장째를 붙인 뒤,
두번째는 확실히 잘 붙인듯..
(으쓱으쓱)
요렇게 한쪽 모서리를 바닥지를 조금씩 떼어낸 다음,
(요너석은 바닥지가 두꺼운 편이고, 패브릭쪽은 힘이 거의 없다.
바닥지를 어느 정도 접어 주는 것이 좋을듯.)
한쪽 귀퉁이를 잘 맞추어 붙인 다음.
앞면을 손으로 고정한 채로, 바닥지를 떼어낼 것을 추천함...
바닥지 힘주어서 떼어내면, 패브릭이 또 늘어난다는......ㅜ
(두번째는 잘 붙이고 4번째는 또 울어버림...ㅜ)
장식장 제일 윗쪽 칸 높이가 40cm가 넘는 관계로,
윗 부분은 궁여지책으로 레이스 부분이 안맞지만 붙였는데......
(어..근데 사진이 없네 - _-;;;)
다 붙인뒤의 사진.
참조출연해준 우리 카카롯찡.
바닥을 보면 알겠지만!
MDF소재의 매우 싼 책장을 시켰더니,
흰색에 무늬가 있는 시트지가 발라져옴...
흰색에 무늬가 있는 시트지가 발라져옴...
(그래서 바닥에는 나무무늬 시트지를 바를 예정인데...)
사진상 오른쪽 귀퉁이에 삐져 나온건, 칼로 잘라내고 띠어낼 예정.
생각보다 접착력이 강한건 아니라서 떨어질것으로 예상되는데..
(혹시 안떨어질지도 모르니 빨리 글을 쓰고 마저 해야겠....!!!)
윗부분에 레이스가 안맞지만...
눈에 안보인다고 생각하기로 했음...
(뭐지..정신 승리인건가???)
신랑이 일어나면, 잘못 시공했다고 혼날것 같아서 아직 깨우지 않았음.
음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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