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14일 목요일

여름맞이 에어컨 냄새 제거 ~ AfterBlow 설치

엊그제 갑자기 엄청 더웠지? 그랬다가 오늘은 또 갑자기 10도 정도 내려갔고...

에어컨 구동의 시기가 도래해서, 간단하게 미리 준비좀 했다.



1. 에어컨 냄새 제거

뭐 딱히 냄새가 심하게 나진 않지만, 살짝 냄새가 나는 듯도 해서 일단 있을듯한 곰팡이 말려죽이기를 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에어컨 라인에 뜨신 바람을 한참 불어주어 제습하여 곰팡이를 말라비틀어지게 하는거다.


아래 영상의 방법이 안전하고 바람직하다.

아래는 그 전까지 옳다고 믿고 있었던(왜냐하면 여러대에 해서 효과를 봤으니까;;) 부분인데, 과열로 손상될 가능성을 간과했다. 아래 방법으로는 하지 마시라.

이걸 위해서는

1) 시동 걸고 실내 창문을 모두 닫고 공조기를 내기순환으로 전환

2) 공조기의 송풍방향을 전면부로만 향하도록 조절

3) 전면에 있는 모든 송풍구를 닫음(바람이 안 나오게 송풍구 밑의 레버를 조작하면 된다)

4) 히터를 최고 온도로 조정

5) 차에서 내려 문 닫고 10분 이상 방치.

6) 모든 공조 세팅을 평상시로 원상복귀

7) 잠시 실내 환기(창문을 열든, 문을 열어두든...)

이러면 히터코어와 공조라인에 함께 있는 이베퍼레이터("에바"라고 흔히 부르는 그거)가 히터코어의 열로 뜨신 바람속에 갇히게 된다. 약품도 필요없고, 성과도 꽤 괜찮다.

8) 에어컨 필터 교체

...는 이번주 주말에 해야지 했다.

이 이베퍼레이터 건조작업은 매년 에어컨 가동시기가 도래했을 때나, 추석 지나고 에어컨을 안 틀어도 될 때 즈음 한번씩 해 주면 좋다.




2. 애프터 블로우 설치

주행 종료 5분쯤 전에 에어컨을 끄고 송풍모드로 구동하면 그럭저럭 이베퍼레이터가 건조되어 곰팡이 걱정이 줄어든다고 해서 스토닉 구입하고는 계속 그렇게 해 봤다. 뭐 악취가 나지는 않지만, 그다지 성과가 대단하지는 않(살짝 냄새가 날 때가 있)더라. 가끔 그 5분이 너무 더울 때도 있고, 깜빡 까먹는 일도 많다.

그래서 질렀다.

모비스 애프터블로우. 시동 꺼진 후 일정 조건으로 이베퍼레이터를 건조시켜주는 모듈이다.

금액도 많이 안 비싸고(무료배송 10만5백원/구매후기 작성하면 150원 포인트획득;;;), OEM 받을 때 깐깐하기가 지랄맞기로 소문난 모비스 제품이라 내구성은 큰 문제없을 듯(적어도 1년은 버티겠지). 무상보증기간이 남아있는 내 스토닉에 "싸제" 용품을 달았다가 그것때문에 블로워모터 보증수리 받을 일이라도 생기면 엄청 귀찮을 것 같아 모비스 순정품으로 달기로 했다.

스토닉은 "걍 보통 옵션"으로 주문하면 되고, 설명서를 잘 읽어보면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안내돼 있다(커넥터를 빼고 끼우는 순서까지도. 이런거 제발 읽어보고 좀 시키는 대로 해라).


TIP

 - 스토닉의 블로워모터 순정 커넥터는 뽑을 때 앞(실내쪽)이 아니라 뒤(엔진쪽)에 커넥터 레버가 있다. 뒤쪽의 레버를 신경써서 눌러 커넥터를 흔들면서 뽑으면 쉽다. 이걸 알려주는 사람이 없네...


접지포인트

스토닉의 애프터블로우 접지포인트

아무데나 해도 되는데, 설명서에 안내가 돼 있다. 플라스틱에 박혀있는 볼트는 처음엔 잘 될 수도 있으나 어느 순간 안 될 수도 있다고. 에어컨 필터 교체할 때처럼 대시보드 수납함을 내리면(이거 또 잘 못 내리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수납함의 내용물을 전부 꺼내놓고, 수납함 안쪽에서 양쪽으로 고정된 큰 쿠션볼트 두개를 손으로 가볍게 비틀어 풀면 위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주황색 마개달린 실린더 하나만 남는다. 사진을 잘 보면 실린더 로드 맨 끝에 구멍이 나 있고, 거기에 수납함의 일부가 튀어나와 걸려있는데, 튀어나온 부분을 플라이어같은걸로 슥 누르면서 살살 밀어주면 쏙 빠진다. 그 순간 수납함이 바닥을 향해 확 제껴진다 -_-;)  금속으로 된 부품에 금속으로 된 너트가 박혀있다. 10mm 복스알이나 스패너 등 하여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저걸 살짝 풀어내고, 케이블에 붙어있는 접지선 C 터미널을 샥 밀어넣고, 다시 비슷한 힘으로 조이면 된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


TIP

 - 본딩 봉인이 안 돼 있는 볼트/너트를 전동공구로 원래 토크 비슷하게 체결하는 법. 전동공구의 약한 토크부터 볼트를 풀기 시작한다. 1단부터 20단까지 있는 전동공구일 때, 제일 약한 1단부터 풀기를 시도한다. 안 풀리면 2단. 안 풀리면 3단. 차근차근 단 수를 올리다 보면 드디어 풀리는 순간이 오는데, 조일 때에도 똑같은 단으로 조이면 된다.


제품을 고정하기 전에 설명서를 보고 테스트를 해 본다. 잘 되네? 그럼 이제 고정해야지.

순정 카페트로 살짝 덮어준 모비스 애프터블로우

... 뭐 고정할 것도 없네? 일단 이대로 몇일 돌아다녀보고, 특별히 이탈하거나 잡소음 안 나면 그냥 이렇게 방치하기로 했다. (실리콘 양면테이프 괜히 갖고왔네)


3. RTFM

애프터블로우 설명서에 왜 케이블을 부직포테이프 등으로 감지 말라는지 이유가 써 있다. 상식적이고 뻔하고 당연한 내용인데, 이걸 안 지키는 님들은 안전보다 잡소음 배제에 너무 목숨을 거는 것 아닌지?



2022년 4월 10일 일요일

에쿠스 EQ900 세차하기 2/3 유막제거편

아버지의 에쿠스 EQ900 디테일링 프로젝트가 계속된다.


일주일 전 마무리했을 때를 생각하면, 먼지나 얹혀있을 테니 가볍게 세정해주고 계획했던 작업들을 진행하려고 했었는데......

어제 흙비가 내렸;;;;; ㅠㅜ


0. 오염도 체크

도로

아미

타불


뭐 어떡해 또 해야지 ㅠㅜ


1. 워터리스 세차

사용된 물품 : 케미컬 가이 에코스마트 고농축 희석액 500mL 1통, 퓨어스타 리버스 타월 2장, 바인더 프리미엄 유리세정제 약간, 드라이뷰 막타월 1장.

지난주보다 기온도 높고 습도도 내려가고(25%ㄷㄷㄷ) 바람도 더 불어서, 작업해야 할 메뉴는 줄었는데 작업시간은 어~엄청 늘었다. 오늘도 저번과 똑같이 작업하는데, 상당한 묵은때가 이미 세정된 상태라, 가볍게 닦아만 줘도 눈에 보이는 워터스팟은 없는 수준이다. 일기예보를 보고 다음주 중 비가 이틀 이상 온다는 걸 확인하고, 작전을 바꾸기로 했다. 오늘은 유막제거+유리발수코팅. 도장면은 다음주에 세정>초코글레이즈>이지크림글레이즈>아담스그래핀. 세차장에서는 휠타이어 집중.

아참 전에 타월 걸려서 올 빠지던 수상한 오염. 그거 오염이 아니라 돌빵으로 인한 도장면 손상이다. 도장면 철분제거도 패스. 남은 타르가 딱히 눈에 보이지 않아서 타르제거도 패스. 




지난주와 비슷한 시간이 걸렸지만 더 적은 약품을 사용해서 1차세정이 끝났다. 정말 작은 면적에만 뿌리고 닦고의 반복. 대충 40*40 정도의 면적으로 나눠서 작업했다. 조금만 넓게 뿌려둬도 금방 말라버리는 날씨다.

트렁크의 이 알 수 없는 오염은 도장면 파고든 것으로 판명됐다


할 수 있는건 다 했고 못하는 건 과감하게 안하면 편하다. 왜? 난 이걸로 돈 벌어 먹고 사는 프로가 아니니까. 케미컬도 일부러 더 구입하는 걸 줄이고, 있는 것 중에 제일 좋은 조합을 찾는다. (자꾸 구입하려고 마음먹으면 결국 폴리싱으로 가지 않으면 안된다)



2. 유막 제거

사용된 물품 : 글라코 소프트99 유막제거제, 드라이뷰 막타월, 바인더 프리미엄 유리세정제, AD 마린 글래스 타월

유막 제거는 나와의 싸움이라고 했던가? 그냥 정성껏 유막을 제거한다.

아무 코팅이 안 된 맨 유리인데 링크가 뜬다. 저 자리가 다 유막이다...



일단 유막제거를 다 해놓고 보니 아이코 이런, 물이 없네? 유리세정제로 닦아냈다 ㅠㅜ 막타월로 팍팍 걷어내고, 마지막에 와플타월로 최종 검사해서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검사해보고 느낀 점.

사진에서 보이는 유리면 오염의 거의 대부분은 실내 유리면 오염이다.
남은 오염의 거의 대부분은 실외 유리면 스크레치다 ㅠㅜ

아 유리면 컨디션 골치아프네 ㅠㅜ



3. 유리 발수 코팅

사용된 물품 : 아담스 그래핀 세라믹 스프레이 코팅, 롤리팝 어플리케이터(빨간패드), 퓨어스타 무봉제 라이트 플러쉬 버핑타월

정성껏 유막을 벗겨낸 모든 유리를 - 사이드미러를 제외하고- 발수 코팅 한다. 취향차이가 있겠지만, 미러에 열선이 있다면, 친수상태가 더 시야확보가 잘 되더라는 경험에 기반하여 사이드미러는 친수상태로 둔다.(뭐 필름같은게 발라져있긴 하더라)

유리도 아담스 그래핀 스프레이 버전으로 발수 코팅한다. 더 좋은 유리발수코팅제가 존재하겠지만,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자꾸 케미컬 종류를 늘리려고 하지 말라니까?


뭐 눈에 보이는 차이는 없지만, 유리발수코팅을 했다;;

작업이 완료된 후, 조심스레 와이퍼를 내려둔다. 저 상태로 "4시간 이상 유지"를 차주님께 전달.



4. 향후 작전 변경

다음주중에 비 맞고 나면 워터리스 세정을 한 번 더 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페클(초코글레이즈)을 얹을 수 있고, 그래야 이지크림 글레이즈를 충진할 수 있다. 그래야 그래핀 코팅을 올린다. 그 외는 물 많이 쓰는 작업들이니, 세차장으로 가야 한다.



ps. 함께한 전사들

지난주 작업보다 한 장 많;;;;;;


2022년 4월 8일 금요일

에쿠스 EQ900 세차하기 1/3 워터리스 세차편

아버지의 에쿠스 EQ900 디테일링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갑자기 시작한 건 아니고, 원래 장기적인 계획에 큰 그림으로 있던 프로젝트다. 아버지와 세차장 가서 함께 세차하고 놀자는 취지. 디테일링 포교용 버킷세트도 아무 싸구려로 준비하지 않고 내가 써본 것들 중 쓸만한 것만 담아놓은 이유도, 포교가 끝나고 나면 아버지 차 트렁크에 집어넣을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나한테 세차장 가자는 사람도 더 늘지 않고 하니, 더 이상 포교용 세트를 운용할 필요가 없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가 되었다.


당신께선 최근에 다리 치료 + 코로나 확진때문에 근 한달 정도 차량 운행을 못 하셨는데, 안그래도 잔 스월 많던 차 꼬라지가 흙비 몇번 맞고 더욱 가관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세차장엘 가는게 맞는데, 세차장에서 해야 할 항목들을 생각해 보니....

((뭉게뭉게 구름이 피어나며 상상하는 장면))

휠 철분제거 + 타이어 갈변제거 : 생전 처음이니 이것만 해도 1시간 가까이 걸릴 듯.
아마도 있을 유막 제거 : 적어도 30분은 정성껏 문질러야 할 듯.
묵은때 제거 : 전체 페인트클린징 하려면 이것도 근 1시간 예상.
각종 추가 오염 제거 : 타르제거 등.... 얼마나 걸릴지 하아 =3
잔 스월 가림 : 전체 글레이즈 작업. 1시간 본다. 다음 작업을 위해 거의 1시간 기다려야 하고...

여기 적은 작업시간만 4시간이다. 중간에 좀 쉬기도 해야 할 것이고, 약품에 따라서는 큐어링 타임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시간 로스가 꽤 늘어난다. 뭐 큐어링 타임을 이용해서 실내 클리닝을 하면 될 듯도 하고...

하여간, "세차장에서 소진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편성을 조정하기로 했다.


바닥에 물이 흘러내리니 세차장에서만 할 수 있는 것.

본세차 및 각종 디테일링 브러시질 + 철분제거 + 갈변제거

..... 이것뿐이네? 그럼 평범한 디테일세차 + 코팅 하는데 휠타이어 좀 더 신경써서 한시간쯤 더 편성하면 3시간이면 되겠네?

그럼 나머지 작업을 워터리스로 진행하면 되겠다 싶어 프로젝트 스타트!


일요일을 맞이하여 이런저런 도구를 쑤셔담아 아버지한테 찾아갔다.


0. 오염도 체크

... 비올때 뭐가 보이긴 해요?

꼬질꼬질...

하아 =3

범퍼는 또 왜 튀어나왔댜...

문 열기 싫어진다

기름 넣기 싫어진다

여긴 손도 잘 안 닿는다고 ㅠㅜ

하아... 아부지요..... ㅠㅜ


오염도 오염이지만, 사진에 나타나지 않은 잔 스월이 어마어마어마어마 ㄷㄷㄷ

제대로 된 머신 폴리셔도 없고, 아직은 폴리싱을 자가로 할 생각이 없는지라, 글레이즈 등을 이용해서 폴리머로 흠집을 메우는 방법으로 되는데까지 덮어보기로 했다. 계획중인 순서는 초코글레이즈(페클삼아) > 이지크림글레이즈 > 아담스 그래핀 스프레이 3레이어 > 향후 EXQ 왁스 로 일단 잡아봤다.


1. 워터리스 세차

사용된 물품 : 케미컬 가이 에코스마트 고농축 희석액 500mL 2통, 퓨어스타 리버스 타월 3장, 바인더 프리미엄 유리세정제 약간, 출처불명의 행주같은 막타월.

희석해 가져간 케미컬 가이 에코스마트를 반판씩 흥건하게 뿌리고 퓨어스타 리버스 타월로 살살 걷어냈다. 야외주차장이고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서 조금만 타이밍이 늦어지면 에코스마트가 말라버려 다시 뿌려야 했다. 리버스 타월의 앞면(포집능력이 대단한 곳)으로 먼저 걷어내며 유리를 제외한 차량 전체를 먼저 작업. 남은 얼룩은 다시 에코스마트를 적당히 도포하고 리버스 타월의 뒷면(보통의 테리타월처럼 생긴 곳/이미 축축하게 젖어있음)으로 다시 걷어내고, 그래도 남은 얼룩은 새 타월로 한 번 더 걷어냈다. 타월의 모든 면을 알뜰하게 다 썼다.

끝으로 바인더 유리세정제와 막타월로 사이드미러와 모든 유리를 닦아줬더니, 10미터 밖에서 보면 번쩍번쩍 하네 ㅋ

10미터 미인은 됐다

역시 광빨은 검은 차가..... -_-b


하지만, 이제 1차 세정이 끝났을 뿐이다. 여기저기 남은 오염이 심각하다.

에코스마트로 적셔주고 두번째 닦은 트렁크.
이 유막같은 오염은 워터스팟? 그라임? 트래픽필름? 뭔진 모르겠지만 하여간 닦아내야 한다.

인핸스(페인트 클린저)로 문질러도 거의 제거돼지 않는 정체불명의 트렁크 오염.



2. 전체 페인트 클린징

사용된 물품 : AD 초코글레이즈 적당량, 롤리팝 어플리케이터(빨간패드), 퓨어스타 얼티밋 바이올렛 버핑타월

전체 페인트 클린징으로 정체불명의 묵은때를 좀 벗겨낼 필요가 있는데, 이런 차에 쓰라고 있는게 AD의 초코글레이즈인가보다. 페클+글레이즈+기타등등의 올인원 제품이다.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페클도 되고 글레이즈도 되는 고성능 제품이라기보다는, 인핸스보단 못하지만 페클도 되고 이지크림글레이즈보다 못하지만 아주 작은 스월정도는 가려주는 그런 제품이다.

잇츠윈 롤리팝 어플리케이터로 초코글레이즈를 도포하고 퓨어스타 얼티밋 바이올렛으로 닦아냈다.


AD 초코/체리글레이즈는 보닛 뿐 아니라 크롬/플라스틱 몰딩에 사용해도 된단다.

그냥 정성껏 바르고 정성껏 닦는 방법밖에 없다...

왼쪽은 초코글레이즈 도포하는 중인 곳. 오른쪽은 아직 미작업상태.

초코글레이즈 도포를 완료하고 왼쪽은 버핑이 끝난 상태. 오른쪽은 미작업.

버핑이 끝난 트렁크(왼쪽)와 초코글레이즈 발라놓은 휀더(오른쪽)
표면 상태가 크게 차이난다.

이 차는 거짓말 좀 보태서, 모든 판이 스토닉보다 두배쯤 커서 약품도 많이 소요된다.




3. 중간점검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일단 오늘 작업은 페인트클린징까지만 종료.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초코글레이즈의 페인트 클린징 능력이 십분 발휘돼서, 도장면의 알 수 없는 얼룩은 모두 제거됐다.

...역시 광빨은 검은 차가.... -_-b



도장면 페인트클린징까지 대충 완료된 상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다음주 일요일에 다시 와서 워터리스세차(1회) > 타르제거 > 초코글레이즈 순서로 도장면과 몰딩들을 클린징하고, 모든 창문의 유막제거를 먼저 하기로 일정을 조정했다. 유리 닦다가 살인적인 면적의 유막을 발견하곤 이건 아니다 싶었거든...

타르제거가 추가된 이유는, 인핸스로 제거되지 않는 넓은 얼룩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버핑타월 올이 무언가에 걸려 빠진다

이렇게 타르덩어리 혹은 철분입자로 추정되는 오염때문에 버핑타월의 털이 걸려 빠지는 구역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타르제거제로 해소되면 다행이고, 안되면 철분제거제 약간 반응시켜보고 고민하기로 했다.


ps. 함께한 전사들

오늘 사용한 타월은 오늘 세탁하는 습관을 들이자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