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9일 수요일

신혼과 치약



결혼 한 지 2주쯤 된,
어느 날 이었다. 

남편은 내게
"치약 가운데 부터 짜서 쓰지??" 라고 물었다. 

뜨끔....

순간 나는 혼나는 건가?? 핀잔 듣는 건가??
내가 미리 끝에서 부터 밀어서 쓰겠다고 해야 하는 걸까??? 갖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나는 마지못해 
"으....응"
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남편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치?? 나는 막 짜져있는 치약을 끝에서 부터 이렇게 이렇게 밀어 내리는게 너무 좋아~❤❤"

아... '이사람이랑 결혼하기를 잘했다'
라고 생각한 순간이었다.

매사에 긍정적인 다음이고님... 사랑합니다!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수족관 가는 길 해변사진 발보정 (Aperture)

츄라우미 수족관 가는 길에 찍은 막샷 발보정 방법.

Pentax K20D 12mm 1/320s F8 ISO 100 + CPL

쪼금 밝은 느낌으로 할라켔더니 하늘의 진득함이 사라져버린 망작.

Pentax K20D 12mm 1/125s F11 ISO 100 + CPL

어찌어찌 하늘 색과 바다 색을 모두 원하는 만큼 잘 살려냈음.
그렇다. 다음이고는 이런 정도면 "원하는 만큼"이 만족되는 하수인 것이다 -_-;;


Pentax K20D 12mm 1/125s F11 ISO 100 + CPL

정말 성의없는 보정 ㅋㅋㅋ

Pentax K20D 12mm 1/200s F11 ISO 100 + CPL

스팟 앤 패치로 먼지 제거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내기 위해서 스킨스무딩 바른 게 함정.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조리개 조이고 찍은 풍경사진 먼지, 어퍼쳐에서 일괄로 지우기

가끔 풍경 사진을 찍다 보면, 충분히 조리개를 조이고 찍은 반대급부로,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먼지들이 사진에 남는 경우가 있다.

한 번 출사 나가서 (중간에 딱히 청소를 하지 않았다면) 장비를 변경하지 않았다면 같은 조건에서 조리개 조이고 찍은 사진에는 똑같이 먼지가 있을 것인데.... 이걸 일괄로 털어버리는 방법은 없을까?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긴 하지만 방법은 있다.

일단, 사진들을 모아놓고, 스마트 앨범을 만들어서 "특정 조리개값"보다 팍 조인 사진들을 찾는다.
위의 열 한장의 사진들은(보정본 버전2를 포함해서 22장) 전부 조리개값 f/22로 찍은 사진들이다.


시간순서로 맨 첫 번째 사진에서 Spot & Patch 툴을 사용해서 제거하고 싶은 이물질을 푹푹 찍어나간다. (왜 첫 사진이냐면, 처음에 붙어있던 먼지보다 더 붙는 경우는 자주 있어도, 있던 먼지가 떨어지는 경우는 잘 없기 때문이다)

뭐 이런 식으로.


이제 Spot & Patch 내용을 Lift adjustment 기능으로 떠 놓고(다른 보정 내용은 골라서 딜리트 누르면 지워진다) 위의 스마트 앨범 사진들을 전부 골라서 다 Stamp adjustment 기능으로 다 발라버린다.

이제 각각의 사진을 한 장씩 훑어보면서, 더 붙은 먼지가 있으면 더 지워주고, "먼지가 있어도 좋으니 디테일을 희생하고 싶지 않다"는 부분은 해당 스팟 앤 패치를 골라서 지워주면 끝.

이제 원하는 보정을 계속 이어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