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기아자동차의 UVO 통합 네비게이션 업데이트 소프트웨어가 Mac용으로 나와서 좋다켔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Mac의 입지는 정말정말 좁아서, 그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니 참 설명부터 하려면 입아프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
차에 달린 네비게이션에서 업데이트가 있다꼬 안내가 나오네. SD카드를 뽑아서 업데이트를 시도했다.
다운로드 정보 수신 오류......?
업데이트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도 해 보고 재부팅도 해 보고 뭐 이런 저런 다양한 시도를 해 봐도 해결이 안 돼서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기기로 했다.
첨부파일의 용량과 형식을 확인해주세요......??
png 스크린샷에 용량은 1MB도 안되는데 날보고 뭘 어쩌라는건지?
사파리라서 그런가 크롬으로 접속해봐도 똑같다......
일단 업데이트 오류와 함께 파일첨부가 안되는 증상까지 함께 질문을 남겼다.
다음날이 돼서 업데이트를 시도하니 업데이트가 멀쩡히 잘 된다.
부록으로, 저번에 지적했던 버그, 다운로드 완료 후에 복사 시간이 영원히 계산중으로만 나오는 현상은 바로잡힌 것 같다.
앞으로는 업데이트 뜨면 하루 지나고 다음날 업데이트 해야 마음고생이 적을 것 같다 -_-;
그건 그렇고...
메일이 와 있네?
이게 현대엠엔소프트의 수준이며, 한국에서 Mac의 위치쯤 되겠다.
일단 kia.com에 질문을 했는데 답장이 map-care.com에서 온다는 자체가 완전 넌센스다.
클릭하면 커지지만 영양가 없으니 클릭하지 말지어다. 밑에 큰거 있다. |
....문의하신 내용 잘 보았다며...?
이 메일에서 내가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는 전혀 없었으며, 거의 대부분의 정보가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다.
아마도 문제의 원인은 맥용 업데이터에서 다운로드 시도하는 파일의 서버상 경로 위치가 따로 있는데, 담당자가 PC용 파일 경로에만 업로드 해 두고 맥용 파일 경로에는 업로드를 정상적으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다음날 업데이터의 갱신 없이 그냥 멀쩡히 업데이트가 진행됐으니까.
자기들 실수한 거 드러내지 않으려면 차라리 "업데이트 클라이언트와 서버간의 통신이 원활하지 않아 그런 것 같다"고 우기고 "24시간 후에 다시 시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배짱 팅기기라도 하든가.
거 왜 쓰지도 않는 PC 설명만 산처럼 쌓아놔?
문의내용 잘 봤다며?
보긴 개뿔 뭘 봐. 그냥 복사 붙여넣기 답변이지.
아... 그러네..... 잘 봐도 Mac이 뭔질 알아야 답변을 하지........
ㅆㅂ 그게 뭔지 모르면 개발팀한테 물어라도 보든가.
일해라 토가시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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