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1일 수요일

맥용 PDCU (Pentax Digital Camera Utility) 4/5

예전에 DSLR 처음 잡았을 때, 동봉된 소프트웨어 CD를 열어보고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고 말았다.

그 당시 쓰기 시작한 카메라는 펜탁스 K10D였는데,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꽤나 낙후된 소프트웨어가 번들돼 있었던 것이다....


PowerPC용 소프트웨어 되겠다....
하긴, 2006년부터 맥이 인텔로 본격적인 이주를 시작했으니 뭐;;


인텔맥에서 PowerPC용 소프트웨어가 안 돌아가지는 않는다.
다만, 로제타가 설치돼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예가 맥용 아래아한글 2006)

최신 버전인 OSX 10.7 라이언이나, 차기 버전 10.8 마운튼 라이언은 로제타가 포함돼 있지 않다. 공식적으로는 로제타를 지원하지도 않는다.

스노우 레퍼드까지의 인텔맥이라면, PowerPC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로제타가 설치되고 구동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


인텔맥에서 PowerPC용 소프트웨어를 로제타로 구동하면, 지랄맞게 느린 것이다.... -_-;

그래서 내 최초의 사진 보정/관리 소프트웨어는 PDCU가 되지 못하고, 어퍼쳐가 됐다.



세월은 흘러 흘러...
PDCU4가 나왔다.

인텔맥을 지원한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발생.

새 DSLR을 구입할 때 박스 속에 들어있는 CD에 PDCU4가 들어있다면 또 몰라도, 나같은 놈은 PDCU4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야 하는 것이다.
(뭐 잘 됐잖아... 업데이트 된 최신 버전으로 갈아타면 되겠지...)


원본 씨디가 없으면 안돼. 기본적으로 업데이트 버전이야.

WTF...






그냥 다운받고, 압축 풀고, 마운트 해서, 설치하면 된다.


리코 보고 있나? 소프트웨어 재배포 관련해서 저작권 문제 태클 걸고 싶으면 한국에 펜탁스 정식 AS 센터 오픈한 다음에 태클 걸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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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이미지에 구겨박아넣은 PDCU5 (v5.2.1)도 드랍박스에 업로드 해 놨으니 알아서 다운받고 설치하시길...

당연히 잘 된다...


2012년 7월 9일 월요일

첫 생식 도전!!

지금까진 닭가슴살 갈아주는게 전부였고,
2주동안 시판생식 먹였는데...
온 집안 식구들이 총동원 되서
7월 8일....
닭 10마리, 오리 5마리를 해체 시켰다!!!

어깨랑 팔이 엄청 욱신 거리는데....이자식들... 잘 안먹는다 ㅠㅠㅠㅠ
먹을때 까지 줄테다 ㅠㅠ


고기는 하림 닭 유통 업체에서 소매로 오프라인에서 구입,
11호 닭 한마리에 3200원 정도에 구입했다.
(고양시 서오릉 근처에 위치한 영남유통 지사)
최소 구입 가능 단위가 1박스인걸 감안하고, 무항생제가 아닌 것을 생각하면
소매자의 입장에선 마니커몰이 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니커 몰은 심장, 연골처럼 특수 부분육도 판매하고 있지만,
나는 이게 영 찜찜하다...- _-;;;

이번에 닭 사면서 닭 호수는 무게에 따라 이름이 붙는 다는 사실을 알았다 ㅋㅋ
11호면 대략 1.1kg내외, 15호면 1.5kg내외가 된다.
11호 닭은 10마리가 1박스,
15호 닭은 5마리 정도가 1박스인 것 같다.
마리당 1.5kg인 유황 오리는 5마리가 한박스 였다'ㅛ';
하지만 생식용으론 11호닭 이상은 사용하지 않으므로 패스'ㅛ'ㅋㅋ

소매임에도 불구하고 친절한 사장님과 실장님 덕에 기분좋게 구매했는데,
제조일은 바로 전날이라 고기는 신선하고,
고기 안쪽으로 핏물이 보이는 것도 거의 없었다^ㅛ^






아직 민서기가 없는 덕분에,
껍질, 뼈는 분리해내고 살만 슥슥 발랐다...
목연골도 홍시는 안먹을것 같아서 
쉽게 발리는 것들만 발랐더니..10마리 분해 해 봤자
대략 3kg내외.....ㅜㅜㅜㅜ
한마리가 보통 150g내외를 먹으니...
열흘 정도 분량 밖엔 안된다.. 슬프다..ㅠㅠ 헣

게다가 
내가 가지고 있는 믹서기 최대용량은 500mL내외라서
쉬어가면서 돌리면, 
가는 것만도 2시간을 걸리는 것 같다.

홍시는 뼈를 발라내고, 생강인 뼈 소화를 잘 못하니...
생뼈를 급여 해야 하는지 아직은..조금 의문이다....ㅜㅜ
민서기를 사도 2번이상은 갈아야 급여가 쉬울것 같은데...
결국 또...민서기를 사야 할지 고민되는 시점...

하지만 사고 싶다 민서기 ㅠㅠ

2012년 7월 6일 금요일

엄마 가지마 ;(

출근하기전에 잠깐 앉으면,
쪼르륵 따라와서 무릎위에도,
배위에도 올라와서는 떨어지지 않는다.
골골송도 불러주고,
이불에 꾹꾹이도 선사한다.

예쁜 둘째 홍시.

내가 출근하기 싫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