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0일 토요일

어제 하늘 드라이빙 막샷

어제 하늘.

하늘이 멋질 때, 나는 항상 차 안에서 운전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잠시 차 세울 갓길도 없는 곳에서.... ㅠㅜ

언제나 그렇듯이 모든 사진은 누르면 커진다.

Pentax K-5 | SA 12-24 | 1/200s f8 12mm ISO 1250 + CPL

원본 촬영에 실패한 케이스.
자주 지나다니는 철길인데, 도로 흐름상 여기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_-;; "철길을 건너가면서" 그냥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막 셔터를 눌러야 하는 곳이라서.....
Av 모드로 촬영하면 항상 셔속의 압박때문에 죄다 심각하게 흔들린 사진만 건져지는 곳이었다.
그리하여 TAv 모드(셔속과 조리개를 정해놓으면 ISO 감도만 자동으로 바뀌는)로 촬영한 게 저 세팅인데...
흔들리진 않았는데 ISO 감도가 이빠이 올라가버렸네 ㅠㅜ 이렇게 어두웠나? ㅠㅜ
다음엔 한 스탑쯤 언더로 촬영해봐야겠다...
원본쪽을 보면 CPL 각도도 조금 안 맞음 ㅠㅜ

하여간 발보정은 이렇게.
아따 뭐 많다.

리터치 - 오른쪽 위 구석의 전기줄 흔적 제거에 사용
크랍 - 오른쪽 중간 아래 내 차 사이드미러;;;
노이즈리덕션 - 그나마 K-5의 고감도 노이즈 처리가 K20D보다는 월등해서 뭐 그럭저럭 쓸만하다.
화이트밸런스 - 조금 더 저녁시간스러운 느낌으로 살짝 쉬프트.
노출 - 자동을 기본으로, 브라이트니스 살짝 증가. 아래쪽에서 폴라라이즈를 입혀서;;
인핸스 - 디피니션 적당히. 철길 건널목의 질감만 연출하는 목적으로. 평상시처럼 만땅 올린게 아님.
하이라이트/쉐도우 - 베이스로 사용한 프리셋이 내 입맛대로 개조한 Seim-Dynamics인데, 프리셋 적용만으로 만족스러워서 특별히 손 댄 것 없음.
레벨 - 하늘의 파란 느낌을 조금 더 내 주고 싶어서 Blue 채널만 살짝 조정
엣지 샤픈 - 언제나 그렇듯이 만땅...
비넷 - 프리셋의 기본값. 조정해 둔 이 정도가 내 취향.
폴라라이즈 - 화면 전체에 적당한 강도로...
디피니션 - 하늘과 구름쪽의 디테일을 부각하기 위해서 이쪽에만 따로 디피니션 브러시질. 별로 꼼꼼히 안 하고 대충대충 퍼억퍼억 찍어대도 충분히 멋진 결과물이 나와서 요즘 자주 쓰는 방법.

하여간 원본의 퀄리티가 제일 큰 문제.... ㅠㅜ




Pentax K-5 | SA 12-24 | 1/200s f8 12mm ISO 320 + CPL
신호 대기중에 창밖으로 한 컷.
누가 한가운데 나무좀 지워주세요 -0-

별 의미없지만 보정은 이렇게.

방법은 전과 동...



Pentax K-5 | SA 12-24 | 1/200s f8 ISO 250 +CPL
이것도 보정 방법은 대동소이.

뭐 그냥 그렇다고....


2013년 6월 29일 토요일

일영 콩깍지 야유회 중 초상권과 관계없는 몇 컷

주로 개사진 -_-;

Pentax K-5 | FA 80-320 | 1/1000s f8 320mm ISO 250
족구대회 찍다가 갑자기 등장한 새님을 향해 AF 한 방.
FA 80-320이 AF가 꽤 빠른 편이긴 하다.

발보정은 이렇게.
 너무 플랫한 화면이라서, 폴라라이즈 씌우고, 비넷 먹이고 새만 좀 디테일 살려줬음.



Pentax K-5 | A* 85.4 | 1/8000s f2.5 85mm ISO 800 | 뭐지 이 촬영세팅은;;
 하여간 이렇게 대충 쪼물딱...
찍고 보니 핀 안맞았네 ㅋㅋㅋㅋㅋㅋ ㅠㅜ



이건 같이 간 세탁소 형님의 동영상 촬영 장비 ㅋ
Pentax K-5 | A* 85.4 | 1/800s f1.8 85mm ISO 80




야 야 좀 자자~ 가지 마~.jpg
Pentax K-5 | FA 80-320 | 1/1000s f8 80mm ISO 640


나도 족구하고 싶다.jpg
Pentax K-5 | FA 80-320 | 1/1000s f4.5 108mm ISO 125 | 이 세팅은 또 뭐냐;;;



그냥 구름이 멋져서 대충 갈김(?)

Pentax K-5 | SA 12-24 | 1/250s f11 12mm ISO 80 + CPL
하늘과 구름은 멋진데 내 능력은 허접할 뿐이고.... ㅠㅜ
도저히 모르겠다. 왜 보이는대로 못 찍을까.... ㅠㅜ



Pentax K-5 | SA 12-24 | 1/180s f11 12mm ISO 80 + 내장플래시 +2(최대)
이건 걍 기본보정 후에 Gavin Seim의 dynamics 개조한 프리셋 적용...

그냥 그렇다고....

전체적으로 망친 날이었음 ㅠㅜ

2013년 6월 28일 금요일

맥 세이프(MagSafe) 단자 수리

몇일 전에 다니는 커뮤니티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네이버카페 맥쓰는사람들 : 블랙헤드님 : 아, 드디어 그님이 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링크 누르기 귀찮아하는 분들을 위한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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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6/25 20:46답글
    어? 저런 부위면 그냥 피복 벗겨서 납땜 작업하면 깔끔하겠는데요...
  • 2013/06/25 20:49답글
    더이상 불가하네요 아예 납땜이 할수가 럾네요 맨앞부분끝까지와서 ㄷㄷ
  • 2013/06/25 20:55답글
    블랙헤드 서울이시면 저한테 버려보세요.... 어찌어찌 살릴 수 있을 것 같은데;;;
  • 2013/06/25 20:57답글
    블랙헤드 필요하시면 보내드릴게요~~ 저는 안전을 위해 새것을 사야할것같아요 무서비
  • 2013/06/25 21:02답글
    블랙헤드 오! 감사합니다...
    수도권이시면 제가 계신 곳 근처로 방문할게요...
    쪽지로 네비게이션 찍고 갈 목적지, 편하신 시간대를 적어서 주시면 제 연락처와 가능한 시간대를 답장으로 드리겠습니다.
  • 2013/06/25 21:03답글
    블랙헤드 수도권이 아닌데 ㅠ 광주...ㅠ 택배로 보내드릴까용...
  • 2013/06/25 21:12답글
    블랙헤드 겨.... 경기도 광주이시면 갈 수 있;;;;; ㅠㅜ
    전라도 광주이시면 택배밖에 없을 것 같군요 ㅠㅜ
    쪽지로 수령할 주소지를 드릴테니, 쪽지 답장으로 택배비 선입금 받으실 계좌번호를 보내주세요...
    택배비 5천원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부족하시면 말씀해 주시고요...
  • 2013/06/25 21:16답글
    다음이고 아뇨아뇨 ㅎ 제가 택배비 부담해서 보내드릴께요~ 주소 쪽지로 보내주세요 . 안전때문에 새로 살까 합니다 그냥 버리는것보다 필요하신분 드려야죠*^^*
  • 2013/06/25 21:20답글
    블랙헤드 오!.... 이런 훈훈한 일이...
    쪽지는 진작에 보내드렸습니다 ㅎㅎ
    받고 수리기 올릴게요 ㅎㅎ
  • 2013/06/25 21:21답글
    다음이고 오 기대됩니당 ㅋㅋ 내일 보내드리고 송장번호는 문자로 쏴드릴게요~~
  • 2013/06/25 21:23답글
    블랙헤드 잘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전기인두 손 놓은지 오래 돼서 ㅎㅎㅎ
    벌써부터 가슴이 벌떡벌떡 하네요 ㅋ
  • 2013/06/25 21:50답글
    다음이고 못고쳐도 괜찮습니다 연습이라 생각하시면 될듯ㅎㅎ
  • 2013/06/25 22:51답글
    블랙헤드 한결 마음이 가벼워지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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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받았다. (세상은 아직 훈훈하다...)


이런 상태였다. 내가 봐도 쉽게는 해결이 안되게 생겼다. 전 주인의 고생이 역력히 보인다;;

맥세이프 단자에 전선 연결되는 부분이, 작은 PCB 기판...이라기 보다는 커넥터에서 절단돼서 납땜조차 할 수가 없게 된 상황.
구형 맥세이프라서, 자석단자에 충전램프도 없는 모델이었다.

작업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확인하기 위해서 일단 핸드그라인더로 맥세이프 대가리(?)를 조심스럽게 따냈다.


따내진 윗쪽에는 절연필름이 붙어있다. 저 윗대가리(?)를 써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걍 버리기로 결정.


이렇게 커넥터 다리 한 쪽이 완전히 뿌리부터 끊어져있었다.
작업 내용은, 저 커넥터 다리를 감싸고 있는 수지를 충분히 깎아서 금속 단자를 다시 노출시키고, 거기에 납땜을 조심스럽게 하는 것.


측면에 그라인더질 할 때 내부에 뭐가 어떻게 들어있는지 모르니, 걍 조심스럽게 금속부분만 조금씩 조금씩 갈아낸 흔적. 내부의 회로에는 데미지가 거의 없다.


사진에 보이는 이바리-그라인더질 과정에서 생긴 얇은 금속파편이 내부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서 제거작업을 추가하고...


단자 근처의 선이 이미 수많은 재작업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어서, 뚝 자르고 작업.


잘라내면 이렇게 돼 있는데, 겉에 보이는 쉴드선처럼 생긴걸 걷어내면 선 한가닥이 들어있다. 저 쉴드선처럼 생긴게 마이너스 선인 것 같다.


맥세이프 어댑터 본체쪽의 피복도 좀 노후가 돼 있어서


적당한 크기의 수축튜브를 맨 끝까지 찔러넣고


라이터로 달궈서 마무리.


이제 납땜만 하면 되는 상태다.


납땜할 부위의 면적이 거의 남지 않았고, 인접한 부분이 죄다 금속제인지라 -_-;;
출력이 좀 모자라도 팁이 가는 인두를 사용.


뭐 걍 이렇게 안전 중심으로 작업했다.


이렇게 원래 있던 피복을 비틀어서 사이에 끼워주면 절연은 충분.


처음에는 수축튜브를 사용할까 했는데, 내구성을 고려해서 필요한 만큼 테이핑으로 끝내기로 했다. 아.... 하얀색 전기테이프가 없네..... ㅠㅜ


해서 작업이 전부 끝나고, 맥북에어를 충전중인 모습. 당연하지만 단자에서 열도 전혀 나지 않는다.


한 가지 문제라면, 이 맥 세이프는 85W, 18.5V 4.6A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인데, 납땜이 가능한 면적이 상당히 좁은 편이어서, 충분한 전류가 흐를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되긴 해... -_-;
일단 적은 전력을 사용하는 맥북에어(45W 맥세이프 규격)에서는 아주 원활하게 충전 잘 되길래....
걍 맥북에어 충전용으로 집에다 놓고 써야겠다...

ps. 사진 촬영에는 아이폰4S, K-5/SA 12-24/DFA 100 macro와 내장플래시가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