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Lomo Lubitel 166 Universal (스크롤 압박)

이모부 진열장 출토품, 로모 루비텔 166 유니버설.



6X6 혹은 6X4.5 판형으로 촬영이 가능한 TLR(Twin Lens Reflex) 카메라다.
3만원어치만 갖고 놀아보기로 하고 일단 가져왔다.



지금부터 쓸 내용은, 리뷰가 목적이 아니고, 이 물건의 주인인 우리 이모부께 어떻게 갖고 놀면 재밌는지를 알려드리는 목적이다.

구글에서 이러저러하게 검색하니까 http://jlborges.egloos.com/viewer/838686 의 글이 검색되었고, 이 장난감을 취급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이글루스 로그인을 해야만 덧글을 달 수 있게 돼 있어서 덧글을 못 달았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

그러니, 이 장난감이 어떤 물건인지는 위 링크의 내용 및 구글링으로 알아서 찾아보시고...
여기서는 그냥 이런 저런 잡 이야기만 하기로 하자 ㅋ


아참, 장난감 촬영에는 Pentax K-5와 D FA 100mm f2.8 macro, AF-540FGZ가 사용되었다.



렌즈 캡은, 뷰잉 렌즈와 테이킹 렌즈를 동시에 덮는 형상으로 돼 있다. 걍 쑥 잡아빼면 된다.

테이킹 렌즈의 측면. 맨 위의 링을 돌려서 빨간 점으로 셔터스피드를 맞추고, 맨 아래의 링(사진상 왼쪽의 까만 손잡이)을 돌려서 조리개를 맞춘다.
B의 왼쪽에 있는 레버는 셀프촬영용 타이머. 태엽식인 것 같은데, 좀 부정확한 것 같다;;

셔터스피드는 1/15~1/250s 사이에 적당히 놓으면 대충 중간값으로 작동하는 것 같더라.
단, 1/15보다 코를 넘겨서 더 길게 노출을 잡으면, 무조건 B로 되니, 손으로 셔터를 제어해야;;;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레버가 셔터 장전 레버. 비슷하게 생긴 오른쪽의 레버는 셔터 레버 -_-;
맨 오른쪽의 구멍은 대략 릴리즈 케이블 소켓이라는 것 같다.

위가 뷰잉 렌즈, 아래가 테이킹 렌즈. 이 "쏘련쩨" 렌즈는, 무코팅 렌즈라고 하니 취급에 좀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틈만 나면 역광에 플레어가이 들어오더라 ㅠㅜ

뷰잉 렌즈 상단에는 거리계가 있는데, 15미터 바깥은 무한대로 잡힌다.
최소 초점거리가 1.3미터나 된다는 점이 많은 스냅을 못 찍게 만드는 원흉.... ㅠㅜ

카메라 상단의 뚜껑을 열면, 스프링의 힘으로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가 한꺼번에 열린다.

위에서 보면 이런 형상.
뷰파인더 안에 위아래로 가로줄이 하나씩 있는데, 이 가로줄 안의 영역이 대략 6X4.5 판형이다.

뚜껑 안쪽에 숨어있는 확대경. 초점을 정확하게 신경쓰고 싶을 때 꺼내서 보면 나름 편하다.

걍 플라스틱 렌즈라서 그다지 "우와~" 싶은 품질은 아니니, 큰 기대는 금물;;

"풍경모드"용 레인지 파인더로 변신.

요렇게 홈에다가 살짝 걸치는 것으로 끝;;

이 모드는, 대략 무한대 초점에서 적당히 조리개 조이고 "쉽고 빠르고 편하게 화각만 보고 싶을 떄"의 용도라고 한다.



사진으로 보는, 루비텔 시리즈의 웨이스트레벨 파인더 뚜껑 덮는 방법.


좌우 순서는 상관 없는 것 같더라.

좌우판을 손가락으로 누른 상태로 뒷뚜껑을 내려야 함.


뒷뚜껑을 누른 상태로 윗뚜껑을 내려야 함.


딸깍!






별볼일 없는 측면. 스트랩은 그냥 아무거나 (펜탁스 ㅋㅋ) 달아봤다.
측면의 원형 표는 적정 노출을 위한 표인 것 같은데....
걍 노출계 앱 깔아서 쓰는 게 더 정확한 듯 하다.

필름 장전 레버의 화살표 방향을 유의할 것. 항상 이 방향으로만 돌아간다.

바닥에는 삼각대 구멍이 있다. 별 의미는 없을 것 같지만;;

문제의 뒷면. 뒷뚜껑 개방레버, 판형 조절 레버, 필름 넘버 확인창, 가림판 레버가 모두 보인다.

닫혀있는 상태의 뒷뚜껑 개방레버

이 위치가 열리는 위치. 오래 돼서 그런건지 원래 부실한건지, 좀 쉽게 돌아가는 편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뒷뚜껑을 열면 이렇게 생겼다.

이건 6X4.5용 프레임을 설치한 상태.

 6X4.5용 프레임은, 걍 시꺼먼 철판쪼가리다;;





새 필름을 쑤셔넣는 아래쪽 홀더

중간에 툭 튀어나온 이 작은 철판이, 필름이 튀어나오거나 풀리지 않게 막아주는 유일한 장치.

뒷뚜껑을 안쪽에서 보면, 이렇게 판형에 따라 카운터 투광창의 위치가 달라진다.
이 상태는 6X4.5 판형용

이 상태는 6X6 판형용.

위는 6X6 판형, 아래는 6X4.5 판형인데, 가림판 레버가 돌아가 있는 것을 눈여겨 보시라. 판형 조절 레버(원판)만 돌리면 카운터가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는 "찍힌 사진이 감겨 들어가는 자리"로, 사진은 빈 스풀이 꽂혀있는 상태.


이렇게 노브를 밖으로 당겨서 빼고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밖으로 당겨서 빼면
필름 스풀을 꺼내고 끼울 수 있다.

필름 장전 레버쪽에는 스풀이 헛돌지 않도록 돌기가 나와있으므로, 이 위치만 신경쓰면 될 듯..

반대쪽은 그냥 축만 맞춰주면 된다. 돌기 그런 거 없이 원래 헛돈다 -_-;

양쪽 노브가 눌러진 상태. 저 사이에 필름 스풀이 들어가서 고정된다.

120 필름의 빈 스풀은 이렇게 생겼다. 가운데에 빈 슬릿이 있다.

자아, 필름을 넣어보자.

루비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필름은, 걍 120 필름이며, 220 필름은 사용할 수 없다.(뒷면 카운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다. "감"으로 필름을 감을 수 있다면 뭐 사용해도 되긴 하는;;;)
여기서는, 걍 재미삼아 220 필름을 쑤셔넣어보겠다.

필름을 넣기 전에, 6X6 판형(12장 촬영 가능)으로 할 것인지, 6X4.5 판형(15장 촬영 가능)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판형에 따라서 먼저 6X4.5 프레임을 설치할 건지 말 건지 정해야 하니까.
이번 촬영에는 6X4.5 판형으로 촬영(220 필름이니까 대략 30장 촬영 가능, 감으로 감을거니까 20장이나 찍으면 다행;;)할 계획이니까, 6X4.5 프레임을 설치했다.

유통기한 지나서 싸게 구한 220 슬라이드! 필름 -_-;;

봉투를 뜯고, 사진에 보이는 필름 가운데의 종이 라벨을 제거.

루비텔의 하단 로더에 걍 쑤셔넣는다. 철판이 필름을 누르는 형상이 되도록 할 것.

이렇게 암지가 바깥쪽을 향하고, 필름면이 안쪽을 향하도록 죽 잡아빼서

위에 설치한 빈 스풀의 슬릿에 필름을 잘 쑤셔넣고

대충 이정도 쑤셔넣으면 더 안 들어간다. 이제 필름을 밀면서 필름 장전 레버를 화살표 방향(레버에 있는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필름을 스풀에 감는다.

그럼 대략 이런 모양이 되네?

이제 뚜껑을 덮고 뒷면 카운터를 잘 보면서 필름 장전 레버를 계속 감으면

요렇게 안에서 필름이 감기면서 이송되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고

"조만간 스타트 마커가 나옵니다"의 화살표도 보이고

이제 스타트 마커가 나왔다.
 레버를 계속 돌려서 필름을 감아서, 여기에 숫자 1이 가로로 누워서

1
1

이라고 보이는 상황이 되면 촬영 준비 완료.

6X4.5 프레임은 눈에 안 보이고,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의 위아래 선의 안쪽 영역으로만 촬영하면 된다.

아참, 뒷면 카운터 창으로 빛이 들어가면 220 필름은 망하니까 적당히 빛을 가려준다...


촬영 전 작업 요약

1. 필름과 판형 결정
1.1. 6X6 : 내부 6X4.5 프레임 제거, 뒷판 카운터창 6X6 용으로 세팅. 총 12장 촬영 가능.
1.2. 6X4.5 : 내부 프레임 설치, 카운터 6X4.5 용으로 세팅. 총 15장 촬영 가능.

2. 필름 스풀 설치
2.1. 빈 스풀을 상단으로 옮겨 설치.
2.2. 새 필름을 까서 종이라벨 제거, 하단에 설치.
2.3. 새 필름에서 적당히 필름을 당겨 뽑아서, 빈 스풀에 쑤셔넣고 감기.
2.4. 뚜껑 덮고 잠근 다음 카운터 창에 숫자 1이 가로로 누워서 나란히 나올 때까지 감기.



이제 촬영이다.

촬영할 때 적정 노출을 쉽게 얻으려면 노출계를 써야 하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라이트미터 라이트버전을 쓰고 있다. 비슷한 앱이 여럿 있는 것 같으니 취향에 따라 쓰면 될 것 같다.


3. 촬영

3.1. 피사체 확인. 구도와 초점 체크. 뷰잉 렌즈의 거리계를 잘 보면서 테이킹 렌즈를 회전시키면 뷰잉 렌즈도 같이 초점이 바뀐다.

3.2. 노출 확인. 나는 전적으로 노출계 앱에 의존한다.
노출계 앱에서 대체로 셔터스피드, 조리개, 감도를 조절할 수 있게 돼 있는데,

3.2.1. 감도는 필름 감도로 고정.
연출을 위해 조리개를 선택하고, 셔터스피드를 보면...

3.2.2. 셔터스피드가 1/250s~1/15s 사이라면 OK.

3.2.2.1. 1/250s 보다 더 빠른 셔터스피드를 나타낸다면, 셔터 노출 한계에 도달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조리개를 더 조여서 셔터스피드가 1/250s 혹은 그보다 느린 셔터가 되도록 한다.

3.2.2.2. 1/15s 보다 더 느린 셔터 스피드를 나타낸다면, 무조건 B 셔터를 써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 1/15s~1/250s 사이가 되도록 조리개를 좀 더 개방해 주거나, 아예 조리개를 더 조여서 1초 전후의 셔터스피드가 되도록 하자. 그리고 감으로 셔터질을 해야지;;;

3.3. 구도도 맞췄고 초점도 맞췄고 노출도 맞췄으니 이제 셔터질.

3.3.1. 셔터 장전 레버를 셔터쪽으로 끝까지 내리면 장전 완료.
3.3.2. 셔터를 누르면 장전레버가 틱 하고 올라가면서 촬영 완료.

3.3.3. 셔터스피드가 1/15s 보다 아주 약간이라도 느리게 세팅돼 있으면 무조건 B 셔터다. 손가락을 떼는 타이밍을 알아서 해결할 것....

3.4. 필름 로딩. 카운터 창에 다음 숫자가 나올 때까지 필름을 감는다. 초반에는 스풀에 감긴 양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꽤 한참 감아야 한다;

3.5. 요기까지 해 놓고, 촬영한 정보를 메모해 두면 나중에 필름을 스캔해서 관리할 때 편리하다. 셔터스피드, 조리개, 촬영 날짜와 시각, 촬영한 장소, 피사체의 내용 등등..

다시 3.1부터 시작.


4. 촬영 종료 - 마지막 컷을 촬영하고 나면, 필름 카운터에 XP라고 나타나고, 이제는 그냥 계속 필름을 감으면 된다. 필름 카운터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때까지.
4.1. 다 촬영된 필름을 꺼내서, 바깥쪽을 감쌀 수 있는 종이라벨에 우표 붙이듯이 침 바르고 덮으면 고정 완료.
4.2. 아래쪽의 빈 스풀을 위로 옮기고, 새 필름을 넣으면 또 새로운 피사체를 찾아가면 됨.


끝...





마지막으로, 첫 롤 샘플샷이다.
세월을 견디지 못하고 여기저기 빛이 새지는 않는지, 제대로 찍히긴 하는지 확인해 보기 위해 좀 허겁지겁 찍은 감이 있다.....

Lomo Lubitel 166U | T-22 75mm f4.5 taking lens | 1/2s f4.5 75mm | Kodak Ektar100 | 마룻바닥 고정
아..... 보케가 너무 웃긴다....... ㅠㅜ



Lomo Lubitel 166U | T-22 75mm f4.5 taking lens | 1/180s f4.5 75mm | Kodak Ektar100 | 핸드슈팅

Lomo Lubitel 166U | T-22 75mm f4.5 taking lens | 1/125s f4.5 75mm | Kodak Ektar100 | 유리에 비친 것처럼 핸드슈팅

Lomo Lubitel 166U | T-22 75mm f4.5 taking lens | 1.5s f4.5 75mm | Kodak Ektar100 | 테이블 위 고정

Lomo Lubitel 166U | T-22 75mm f4.5 taking lens | 1/250s f8 75mm | Kodak Ektar100 | 모노포드 사용 후 645 판형으로 크랍


재밌는 장난감이더라.... ㅎㅎ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Pentax 645n film holder 120/220 switching & film loading & ISO change

펜탁스 중형 필름 카메라인 645n (및 걍 645, 645nII도 공통인 듯) 의 120/220 필름 홀더 스위칭 방법이다.

뭐 잘 설명된 곳이 여기저기 있는데, 좀 두리뭉실하게 설명이 돼 있어서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걍 사진만 쭉 보면 알기 쉽게 함 정리해 봤다.
덤으로, 필름 장탄 과정(과 감도 조정)도 정리해 봤다.

모든 사진은, 누르면 커진다.




펜탁스 645n 필름 홀더 120용을 220용으로 변신시키기!


일단 필름 홀더를 꺼낸다. 당연히 필름은 다 찍혀있거나 비어있거나 뭐 그래야겠지 -_-;




요기까지 돌리고, 빨간 점이 바로 옆의 빨간 줄의 끝부분까지 가도록 살짝 더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필름홀더가 빠진다.

645n 필름 홀더 120 모드
 필름 홀더가 빠졌다. 사진 한가운데 있는 나사를 작은 시계드라이버 등으로 풀어낸다.

 그럼 이렇게 작은 부품이 빠지게 된다.

 빠진 부품.

나사를 옆칸으로 옮긴다.

645n 필름 홀더 220 모드
 그리고 아까와 방향을 반대로 해서 이렇게 꽂으면 끝.(아참 드라이버로 나사 조여야 끝이지;;)

후크 아래쪽에 돌기 모양을 보시면 이해가 더 쉬울 것 같다.






끝이라능......

당연하겠지만, 반대의 방법으로 220 필름 홀더에 120 필름을 로딩할 수도 있다. 위의 방법으로 세팅을 변경하면 오차는 없다고 하더라.














이 아래는, 645n 필름 홀더에 필름을 장탄하는 과정을 정리해 본 것이다. 딱 한번만 해 보면 정말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대따 쉽다 -0-/

120/220 필름을 준비하고 필름에 맞게 홀더를 세팅한 다음(대체로 120 홀더에 120 필름을 걍 꽂으면 됨;;)

요 큰 톱니바퀴가 있는 쪽이 "필름이 감겨들어가는 곳"이라는 걸 알아두고

다 찍고 나면 생기는 "빈 스풀"을

그냥 요렇게 레버를 들어올려서 

빈 스풀을 빼내고

옆칸("필름이 감겨 들어가는 곳")을 열어서

홀더의 돌기와 스풀에 있는 구멍에 모양을 맞춰서

빈 스풀을 잘 쑤셔꽂고

뚜껑 (?)을 덮으면 끝.

새 필름의 밀봉을 뜯은 다음

종이라벨을 제거해서 필름을 살짝 풀어준 후(필름이 풀어지지 않도록 취급에 주의;;)

빈 자리에 요런 각도가 되게 꽂아준 다음(뚜껑은 알아서 덮고)

요렇게 살짝 필름을 잡아빼서(사진보다 1~2cm 이상 더 잡아빼도 충분히 안전하다)

아까 옮겨꽂은 빈 스풀의 가운데 슬롯에 필름을 잘 밀어넣고

톱니바퀴를 화살표 방향으로 조금씩 돌리면서 필름을 살살 밀어넣으면

어느 순간 필름 끝이 관통되고

그대로 조금씩 계속 말다 보면

요렇게 필름 면(시꺼먼;;)이 안쪽으로, 포장재(암지)가 바깥쪽으로 말리는 형상으로 완성된다.

톱니바퀴를 천천히 계속 돌리면 필름이 점점 더 감기게 되고

필름의 스타트 마크와 필름 홀더의 빨간 라인이 일치하도록 하면 끝.

필름 홀더를 645n에 올바른 방향(아까 뺐던 방향 -_-;;)으로 위아래를 잘 구분해서 

걍 끝까지 푹 쑤셔누르면

딸깍 하는 소리를 내면서 후크가 잠기게 된다.

레버를 시계방향으로 돌려서

내려주면 필름 홀더 장착 완료.

새 필름을 넣었으니 오토로딩을 해야겠지?

전원을 켜고

아참, 전에 쓰던 필름과 새로 넣은 필름이 ISO 감도가 다르지!!
ISO 감도 세팅해야지 -_-;

노출 보정 레버를 ISO 쪽으로 밀어주고(계속 밀고 있어야 됨)

상 하 버튼을 필요한 만큼 눌러서 원하는 ISO 값으로 설정한 다음 걍 손을 떼면 됨.


흠흠... 하여간 오토로딩 이어서...

전원을 켜면 카운터가 0인데

공셔터를 걍 함 푹! 눌러주면 요상한 소리와 함께 액정에 순간적으로 필름 감기는 아이콘이 나타나고

1초만에 자동 로딩 끝. 1번째 컷을 찍을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카운터 1 이 화면에 보인다.

끄.... 끝이라능.....

120 홀더에 세팅을 바꿔서 220 필름을 로딩할 수 있게 했으니,
내가 제대로 했다면 17번째 컷이 찍힐 것이고, 내가 제대로 안 했다면 16번째 컷을 마지막으로 나머지 절반의 필름이 걍 다 두루마리 속으로 감겨 들어가버리겠지 -_-;;

ps. 촬영에는 K-5와 스타 16-50, 540FGZ가 빛을 발해주셨다.
ps2. 보기 드물게 내가 찍은 사진인데 전부 완전 무보정이다.... JPEG로 찍을걸 그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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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645n 필름홀더 개조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