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쥬크박스로 사용하던 호빵맥이, 와이프님의 학원에서 학생들 등하원 체크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지 어언 보름...
어찌어찌 해서 누전차단기가 한 번 떨어지고, 호빵맥이 정상적으로 부팅되지 않는 상황에 처했다.
화면의 상태를 보니, 맥 주제에 CUI가 떠 있고;;; 아 뭐 이런;;
뭔가 요상한 문제가 있나 싶어서 타이거 부팅CD로 부팅해서 디스크 유틸리티로 검사 돌려보니...
볼륨 헤더가 손상됐다네 -_-;
정전때 전기충격 및 비정상종료 + 핫플러깅이 안 되는 PATA의 한계로 인해 볼륨 헤더가 손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헤드가 파킹 포지션으로 순간이동하는 사이에 해먹었을 수 있으니 ㅠㅜ)
일단 다시 설치 ㅠㅜ
그런데 이틀 뒤 또 같은 증상 -_-;;;;;
위의 추정 + 노후된 하드디스크 ㅠㅜ 로 또 추정하고....
또 다시 설치 ㅠㅜ
이번에는 하드디스크가 맛이 가서 그런건지 아니면 핫플러깅이 안되는 디바이스라서 구조적으로 그런건지(뭐?) 등을 체크해 보고 싶어서.... 꼼수를 부려봤다.
일단 내장 하드디스크를 두개로 분할했다.
TOP 볼륨에 OSX 설치 및 모든 세팅을 마무리 한 다음에...
(세팅이래봤자 별거 없다. 계정 하나 따로 만들어서 자동로그인 켜 주고 로그인 하자마자 사파리 실행되게 해 주고, 홈페이지를 등하원 체크 페이지로 지정해 준 다음 딴 거 아무것도 못하게 죄다 차단시키면 끝)
타이거에서 돌아가는 구버전의 카본 카피 클로너를 다운받아서
설정이 완료된 TOP 볼륨을 통째로 BOTTOM 볼륨에 복제해 버렸다.
그리고 시동 디스크를 BOTTOM 볼륨으로 지정.
다음번에 또 같은 증상이 나왔을 때, TOP 볼륨으로 부팅이 정상적으로 되는지 체크해 보고, 그때 가서 또 고민해 봐야지....
일단 작업은 완료인데.....
12년도 넘은 똥컴이 먼데서 고생한다..... ㅠㅜ
2014년 12월 30일 화요일
645n 필름홀더 개조 성공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Pentax 645n film holder 120/220 switching & film loading & ISO change
에서 했던 삽질 결과...
성공적으로 16컷의 벽을 돌파했다....
Pentax 645n film holder 120/220 switching & film loading & ISO change
에서 했던 삽질 결과...
성공적으로 16컷의 벽을 돌파했다....
2014년 12월 29일 월요일
ThinkPad T42 팬 그리스 주입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T42 롱팬 그리스 주입작업을 오늘 진행했다.
사무실에서 전산망에 접속하는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제격인지라(15인치라서 화면도 시원시원하고) 어찌어찌 잘 써먹고 있었는데, 달달거리는 팬 소음을 견디지 못하고 오늘 드디어 뜯었다.
분해에는 https://www.ifixit.com/Guide/Repairing+IBM+ThinkPad+T42+Fan/3042 를 참고했으며, 사용된 그리스는 카센터에 있는 베어링용 그리스를 사용했다.
준비물
1. 팬이 달달거리는 T42
2. 작은 십자 드라이버
3. 작은 롱노즈 플라이어(롱노즈 뻰찌라고 부르는 그것;;) 및 작은 일자 드라이버
4. 베어링용 그리스 극소량
5. 써멀 그리스
일단 위 링크에서 시킨 대로 분해한다. 위 링크는 14인치 T4x 시리즈 분해 가이드이므로, 15인치 분해는 조금 다르다는 걸 걍 알고만 있으면 된다.
그럼 팬 모듈을 걷어냈을텐데....
이렇게 히트싱크와 팬을 분리한다.
음? 제일 중요한 순간이 없는 것 같다고?
네 귀퉁이에 리베팅처럼 된 부분을 분해하는 게 안 나와있는 것 같다고?
그거 그냥 알루미늄 쪼가린데 걍 롱노즈 플라이어로 찌그러트려서 꺼내면 되지....
이걸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분은 걍 롱팬 세트를 사서 통으로 교체하시면 되겠다.
DIY 좀 해보신 분들은, 보는 순간 "아 이건 이렇게 풀면 되겠구나" 하고 감이 온다.
하여간 히트싱크와 팬을 분리한 다음
팬 블레이드를 위로 샥 잡아당기면 걍 쏙 빠진다. 걸리는 거 원래 없다.
베어링 축이 꽂히는 구녕(?)에 그리스를 잘 쑤셔넣어주고...(이거 뭐 0.01그램이나 들어가려나?)
다시 조립하면 땡.
사각으로 눌려서 고정되는 부분을 원래대로 롱노즈로 눌러서 펴주면 안 빠진다.
CPU에 써멀 그리스를 짜 주고
적당히 한 번 쓱 훑어서 도포 완료.
GPU 자리에는 롱팬이 써멀 시트로 돼 있으니 그냥 잘 닦아서 얹으면 된다.
음? GPU 덮는 부분이 없는 팬 어셈블리라고? 그럼 그건 숏팬이야. 신경쓰지 마셔.
하여간 다시 차근차근 조립.
15인치 T4x 시리즈는 상판 베젤이 일체형이라 로우어 프레임을 따로 걷어내지 않아도 되지만, 로우어 프레임을 살짝 들기 위해 PC 카드 소켓을 제거해야 하고, PC 카드 소켓을 제거하기 위해 스피커 어셈블리를 제거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니 이 공정에 의심을 갖지 말것...
요렇게 스피커 어셈블리가 PC 카드 소켓을 누르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하여간 조립은 분해의 역순.
잘 조립하고 팬좀 돌려봤더니....
소리가 거의 들리질 않는다 ㅎㅎㅎ
끝이라능....
사무실에서 전산망에 접속하는 가벼운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제격인지라(15인치라서 화면도 시원시원하고) 어찌어찌 잘 써먹고 있었는데, 달달거리는 팬 소음을 견디지 못하고 오늘 드디어 뜯었다.
분해에는 https://www.ifixit.com/Guide/Repairing+IBM+ThinkPad+T42+Fan/3042 를 참고했으며, 사용된 그리스는 카센터에 있는 베어링용 그리스를 사용했다.
준비물
1. 팬이 달달거리는 T42
2. 작은 십자 드라이버
3. 작은 롱노즈 플라이어(롱노즈 뻰찌라고 부르는 그것;;) 및 작은 일자 드라이버
4. 베어링용 그리스 극소량
5. 써멀 그리스
일단 위 링크에서 시킨 대로 분해한다. 위 링크는 14인치 T4x 시리즈 분해 가이드이므로, 15인치 분해는 조금 다르다는 걸 걍 알고만 있으면 된다.
그럼 팬 모듈을 걷어냈을텐데....
이렇게 히트싱크와 팬을 분리한다.
음? 제일 중요한 순간이 없는 것 같다고?
네 귀퉁이에 리베팅처럼 된 부분을 분해하는 게 안 나와있는 것 같다고?
그거 그냥 알루미늄 쪼가린데 걍 롱노즈 플라이어로 찌그러트려서 꺼내면 되지....
이걸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분은 걍 롱팬 세트를 사서 통으로 교체하시면 되겠다.
DIY 좀 해보신 분들은, 보는 순간 "아 이건 이렇게 풀면 되겠구나" 하고 감이 온다.
하여간 히트싱크와 팬을 분리한 다음
팬 블레이드를 위로 샥 잡아당기면 걍 쏙 빠진다. 걸리는 거 원래 없다.
베어링 축이 꽂히는 구녕(?)에 그리스를 잘 쑤셔넣어주고...(이거 뭐 0.01그램이나 들어가려나?)
다시 조립하면 땡.
사각으로 눌려서 고정되는 부분을 원래대로 롱노즈로 눌러서 펴주면 안 빠진다.
CPU에 써멀 그리스를 짜 주고
적당히 한 번 쓱 훑어서 도포 완료.
GPU 자리에는 롱팬이 써멀 시트로 돼 있으니 그냥 잘 닦아서 얹으면 된다.
음? GPU 덮는 부분이 없는 팬 어셈블리라고? 그럼 그건 숏팬이야. 신경쓰지 마셔.
하여간 다시 차근차근 조립.
15인치 T4x 시리즈는 상판 베젤이 일체형이라 로우어 프레임을 따로 걷어내지 않아도 되지만, 로우어 프레임을 살짝 들기 위해 PC 카드 소켓을 제거해야 하고, PC 카드 소켓을 제거하기 위해 스피커 어셈블리를 제거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니 이 공정에 의심을 갖지 말것...
요렇게 스피커 어셈블리가 PC 카드 소켓을 누르고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하여간 조립은 분해의 역순.
잘 조립하고 팬좀 돌려봤더니....
소리가 거의 들리질 않는다 ㅎㅎㅎ
끝이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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